한국노총은 김태환 충주지부장 사망사건과 관련이 있는 레미콘 회사가 파업 중인 조합원들에게 ‘가위’그림이 그려진 협박공문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15일 “충주지역 레미콘 업체인 ㈜사조가 16일까지 운반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 등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공문을 조합원들의 가정으로 보내왔다.”며 관련 문서를 공개했다.
한국노총 이상연 홍보부장은 “이 공문에는 ‘노동자들의 목을 자르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가위 그림까지 그려 넣는 등 합법적인 요구를 하는 노동자들을 협박했다.”면서 “사측의 노동자들에 대한 시각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사조레미콘 관계자는 “한국노총이 공개한 공문에 그려진 가위는 공문을 수신한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그려 넣은 것이며 회사측은 결코 그러한 그림을 그려 넣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한국노총 이상연 홍보부장은 “이 공문에는 ‘노동자들의 목을 자르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가위 그림까지 그려 넣는 등 합법적인 요구를 하는 노동자들을 협박했다.”면서 “사측의 노동자들에 대한 시각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사조레미콘 관계자는 “한국노총이 공개한 공문에 그려진 가위는 공문을 수신한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그려 넣은 것이며 회사측은 결코 그러한 그림을 그려 넣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2005-06-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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