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남자들은 치마를 입는 여자들을 부러워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여성들은 여성의 특권을 잊은 듯 바지를 고수했다.
드디어 올 여름, 여성들은 긴바지를 벗어던졌다. 팔랑거리는 치마의 끝자락만으로도 여름 여성은 더욱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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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멋들어진 여름을 위한 최고의 아이템은 티어드 스커트와 민속의상같은 에스닉한 스타일의 치마. 위 사진은 귀여움이 물씬 풍기는 ‘클라이드’의 티어드 스커트. 아래 사진은 디자이너 ‘마렐라 페레라’가 이탈리아 시칠리아 지방 전통의상을 모티브로 만든 의상으로 주한 이탈리아 부대사 부인 미리암 데 리유씨가 입고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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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멋들어진 여름을 위한 최고의 아이템은 티어드 스커트와 민속의상같은 에스닉한 스타일의 치마. 위 사진은 귀여움이 물씬 풍기는 ‘클라이드’의 티어드 스커트. 아래 사진은 디자이너 ‘마렐라 페레라’가 이탈리아 시칠리아 지방 전통의상을 모티브로 만든 의상으로 주한 이탈리아 부대사 부인 미리암 데 리유씨가 입고 포즈를 취했다.
올 여름 스타일은 사랑스러운 로맨틱 무드와 1960∼70년대 자유로운 감성을 담은 히피, 다채로운 색상과 꽃·체크·줄무늬,
민소매·튜브톱·레이스끈 등 치마에 도입됐던 모든 아이템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여름을 강타한 ‘고무줄치마(?)’
유행은 역시 돌고 도는 것인가.1980년대 초등학생 여자아이들은 한번씩 입어봤던 바로 그 스타일이 다시 돌아왔다.
폭 넓고 무릎아래까지 내려오는 풀 스커트(full skirt), 층층이 천을 연결한 티어드 스커트(tiered skirt)는 올 여름
여성들 사이에서 최고로 유행하는 아이템이다.
허리에 고무줄을 넣어 편하기까지 한 이런 스타일은 짧은 볼레로 카디건, 허리를 묶는 셔츠 등 다양한 코디로 ‘로맨틱 히피룩’이 되거나,
레이스 자수 보석 등으로 현란하게 장식해 이국의 민속의상 스타일로 태어났다. 화려한 꽃무늬나 동물 문양이 그려진 옷에 나무로 만든 목걸이와
귀고리 등으로 장식하면 로맨틱 히피룩은 대자연을 담은 아프리칸 룩으로도 변신한다.
●여름의 핫아이템 ‘원피스’
가장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여름철 패션계의 스테디셀러는 역시 원피스(one-piece dress). 다양한 줄무늬와 화려한 색상의 체크
무늬, 시원하고 산뜻한 꽃무늬, 고전적인 단색 원피스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다.
허리 곡선을 유연하게 뽑아 가늘게 보이면서도 면과 레이온·면과 마 등의 혼방소재로 편하고 여유 있는 ‘슬림 앤 롱(slim and
long)’실루엣이 강세다. 원피스는 카디건과 함께 입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손으로 성기게 뜨개질한 카디건이나 톱과 매치하는 것도 좋다.
앞부분 전체를 단추로 여미는 심플한 디자인의 원피스는 단추를 모두 풀고 민소매·통바지 위에 입어 긴조끼처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빨강 파랑 초록의 원색 액세서리나 벨트 등을 가미하는 것도 센스 있는 원피스 연출법이다.
●특별한 날에는 실크 드레스
클럽에서 뜨거운 젊음을 느낄 계획이라면 노출이 심한 패션보다 화려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으로 차별화된 코디를 생각할 수 있다. 어깨를 섹시하게
드러내는 사랑스러운 오렌지 시폰 원피스는 흰 피부에도, 섹시한 태닝 피부에도 잘 어울린다.
최근에는 호텔 수영장에서 열리는 풀사이드 파티나 가든 파티처럼 이국적인 느낌의 파티가 더운 여름밤의 특별한 이벤트로 자주 등장한다. 조명이
화려한 파티에는 광택과 컬러감이 강한 실크 원피스, 목선에 보석장식을 한 검정색 시폰 원피스가 제격이다. 화사한 색상의 실크 원피스는 충분히
섹시한 느낌을 주어 반짝이고 치렁치렁한 액세서리 없이도 시선을 끌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내놓은 어깨에 허전함이 느껴진다면 같은 소재의 얇은 숄이나 케이프(작은 망토)를 매치하는 것도 센스있는 옷차림을 완성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