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4·30 재·보선전’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과반 회복’을 외치는 열린우리당과 ‘과반 저지’를 부르짖는 한나라당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초반 여야 모두 ‘엄살작전’을 펴고 있다. 서로가 확실한 승리를 꼽는 곳은 각각 1곳 뿐이다.
열린우리당은 충남 아산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충남 공주·연기는 무소속이 우세, 나머지는 한나라당의 우세를 주장했다. 한나라당 역시 김해갑만이 우세이며, 나머지는 열세(4곳)와 경합(1곳)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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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재·보선 후보 등록일인 15일 경기 성… 4·30 재·보선 후보 등록일인 15일 경기 성남 중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손을 잡고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무소속 양동기, 민주노동당 정형주, 한나라당 신상진, 열린우리당 조성준, 새천년민주당 김강자, 무소속 김태식 후보).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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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재·보선 후보 등록일인 15일 경기 성…
4·30 재·보선 후보 등록일인 15일 경기 성남 중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손을 잡고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무소속 양동기, 민주노동당 정형주, 한나라당 신상진, 열린우리당 조성준, 새천년민주당 김강자, 무소속 김태식 후보).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현재 146석인 열린우리당이 과반을 위해서는 4석을 더 얻어야 한다. 당에서는 ‘어렵다.’며 엄살을 떨고 있지만 속으로는 조직력을 발휘하면 과반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 텃밭인 경북 영천을 제외한 5곳까지 이길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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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여당의 과반 의석을 반드시 무너뜨리겠다는 각오다. 일단 확실한 우세지역은 1곳으로 발표했지만 속내는 좀 다르다. 경남 김해갑과 경기 포천·연천 등 2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경북 영천과 성남 중원 등 2곳에서 박빙으로 보고 있다. 잘하면 4곳의 승리도 가능하다는 기대도 갖는다. 영천도 초반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박근혜 대표와 강재섭 원내대표를 비롯한 대구·경북 출신 지도부가 나서면 역전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 1석도 건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최악의 비관론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선관위가 15일 이중당적 논란에 휩싸인 열린우리당의 충남 아산 지역 후보 이명수씨에 대해 자민련 탈당 입증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후보 등록을 반려함에 따라 재·보선 구도에 중대변수를 낳고 있다. 만약 이씨가 후보등록 마감일인 16일까지 자민련측으로부터 탈당확인서를 받아오지 못할 경우 이씨는 입후보를 할 수 없게 되고, 열린우리당은 새 후보를 급조해야 한다. 현재 자민련측은 “탈당 확인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국회의원 재선거구 6곳에는 모두 20명이 후보 등록을 해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광삼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2005-04-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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