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목별 평균점수 반영 만점자 점수차 좁힌다

과목별 평균점수 반영 만점자 점수차 좁힌다

입력 2004-12-16 00:00
수정 2004-12-1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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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원점수로 만점을 받은 수험생의 표준점수가 선택과목별로 최대 7점까지 차이가 나자 정시모집을 앞둔 서울대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서울대는 15일 교육평가원에서 표준점수 자료를 받아 서울대 자체 점수환산표를 만들었다. 서울대는 지난 3월 ‘신입생 입학전형 안내’를 통해 자체 산출 표준점수를 사탐·과탐 과목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학생들의 백분위 점수에 해당하는 사탐·과탐 전과목의 점수를 평균 내 자체 표준점수를 만들었다.”면서 “백분위가 빈 구간은 위아래 백분위의 표준점수를 고려해 소수 둘째점까지 계산해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 윤리 과목과 같이 만점자가 속출해 92∼99% 최상위 백분위 구간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에는 최고점으로 구간을 메우는 방식을 썼다.

서울대 표준점수 방식을 채택하면 사탐 영역에서 99%의 백분위를 가진 학생이 윤리 과목을 선택했다면 윤리 최고점인 61점보다 높은 수준에서, 사회문화 과목을 선택했다면 사회문화 최고점인 68점보다 낮은 수준에서 표준점수가 결정되게 돼, 점수차이가 좁혀지게 된다.

서울대는 이같은 점수환산을 사용하면 사회탐구 과목 중 3과목을 같은 과목으로 선택하고 1과목을 각각 사회탐구와 윤리를 선택한 학생이 모두 만점을 받았다면, 윤리를 선택한 학생이 2.06점 정도 손해를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04-12-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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