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좋아라]파티 뭘 입고 갈까

[아이 좋아라]파티 뭘 입고 갈까

입력 2004-12-09 00:00
수정 2004-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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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호텔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한 A씨.6성급 호텔 파티라고 분위기 맞춘다며 럭셔리한 정장 차림으로 파티에 참석했건만, 드레스코드가 캐주얼이었다니! A씨, 그날 파티를 즐기기는커녕 심하게 주눅들어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몰랐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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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레드 타이, 망사 스타킹, 비즈장식의…
강렬한 레드 타이, 망사 스타킹, 비즈장식의… 강렬한 레드 타이, 망사 스타킹, 비즈장식의 리본 등으로도 세련된 파티룩을 연출할 수 있다.男 정장-지이크/女 상하의-비키/구두-금강제화/망사스타킹-비비안
옷차림이 파티 분위기와 달리 겉돌면 나도, 남도 즐거울 수 없다. 파티 분위기에 쉽게 녹아들기 위한 드레스코드와 끝까지 멋지게 장식할 관리법을 알고, 온몸으로 파티를 즐겨 보자.

<모델:박신영(MBC 기상캐스터)·조성만·가비·박수희/의상협찬:신원·금강제화·에스콰이아·비비안/장소협조:밀레니엄 서울힐튼 오크룸>

코드를 맞춰라

파티에도 코드가 있다. 파티나 모임의 성격에 맞춰 그 파티에 초대되는 손님들에게 주어지는 의상 컨셉트인 ‘드레스코드’가 그것.‘섹시’,‘큐트’ 등 스타일로 표현하기도 하고,‘레드’,‘퍼플’ 등 색상으로 표시하기도 한다.

드레스코드는 파티 참석자들에게 동질감을 줘 파티를 더욱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하고, 드레스코드로 자신을 표현한 다른 참석자들을 보는 즐거움도 준다.

파티의 드레스 코드가 ‘블랙’이었다면 몸에 블랙을 하나 붙이고 있으면 된다. 블랙 원피스, 블랙 핸드백, 블랙 슈즈….

이렇게 컬러로 드레스코드를 정하면 조금 쉬운 편.

최근 서울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패션브랜드 ‘케네스 콜’ 파티의 드레스 코드는 ‘섬싱 콜’이었다. 콜에 대한 어떤 것? 알쏭달쏭하다. 이럴 때는 파티의 성격을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 파티를 기획한 플래너나 호스트에게 파티 주제에 대해 약간의 정보를 얻는 게 좋다. 또 자유로운 클럽에서 열리는 파티라면 섹시한 캐주얼로 치장하는 편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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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코드-男 쿨하스/女 비아트·쿨하스
캐주얼 코드-男 쿨하스/女 비아트·쿨하스 캐주얼 코드-男 쿨하스/女 비아트·쿨하스
파티에서 멋내기

‘드레스 코드를 지키되, 과장하지 말자.’ 대부분의 파티 마니아가 갖고 있는 스타일 법칙이다.

스타일리스트 김희연씨는 “장소만 보고 드레스코드를 못맞춘 것은 차라리 귀여운 실수다. 하지만 너무 과장한 나머지 재미있게 노는 스탠딩파티에서 딱 달라붙는 이브닝드레스나 모피를 걸친 극도로 로맨틱한 연출은 거북하다.”고 말한다. 클럽에서 열린 한 파티에서 지나치게 엘리건트하게 입고 온 사람이 그렇게 촌스러워 보일 수 없었다나.

진정 파티에서 튀고 싶다면 극도로 여성스럽거나, 극도로 격식을 차린 ‘극과 극’의 의상보다는 화려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코디네이션이 훨씬 낫다.

갑자기 파티에 참석하게 됐을 때 파티플래너 지미기씨는 액세서리와 화장으로 변신을 한다.“스탠딩 파티일수록 하반신에 크게 주목하지 않으므로 상반신에 더욱 신경을 쓴다.”며 “크고 반짝이는 액세서리를 한다거나 화장을 화사하고 글로시하게 바꾸고, 풀었던 머리를 올려 묶는 식으로 약간만 변화해도 파티 분위기에 동화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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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 코드-女 베스띠벨리·비아트/男 지이크…
정장 코드-女 베스띠벨리·비아트/男 지이크… 정장 코드-女 베스띠벨리·비아트/男 지이크


꼭 가지고 있어야 할 것

처음 모습 그대로 파티 끝까지 버티는 것도 힘들다. 화려한 조명이나 파티 열기로 인해 입술은 마르고, 얼굴은 번들거리기 쉽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않기 위해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은 립글로스. 특히 여성은 촉촉한 입술로 이미지를 바꿀 수 있고, 향이 있는 립글로스는 술을 마시거나 밤 늦게까지 진행된 파티에서 입냄새를 줄이는 데도 좋다.

뜨거운 파티 열기로 얼룩진 얼굴 때문에 파티를 망치지 않으려면 거울과 파우더, 립밤은 반드시 챙겨서 파티에 가야 한다.
2004-12-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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