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구라高 남창高

[세상에 이런일이]구라高 남창高

입력 2004-11-04 00:00
수정 2004-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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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화(구라)고등학교 다닌다고 말하면 남들이 비웃습니다.” “하고많은 이름이 있는데 ‘남창’이 뭡니까.”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학교이름들을 바꿔달라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 교육청은 최근 이 지역 6∼7개의 학교가 지명 등을 따 학교 이름을 지었지만 교명이 부적절하다며 수정이나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문수고교’는 이전 교명이 지명을 딴 ‘굴화고교’였다. 이 학교는 학생들의 불만이 이어지면서 결국 최근 학교이름을 바꿨다.‘굴화’의 발음이 거짓말을 뜻하는 ‘구라’와 비슷하다는 것이 이유다. 남구 야음동 도산초등학교도 ‘도산’이라는 이름이 망한다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고교등급제’논란도 한 이유다. 북구 농소고교도 농소동의 이름을 따지었지만 농촌지역 학교라는 선입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학생과 학부모의 불만이다. 울주군 온양읍 남창중학교와 남창고교, 남구 야음동 야음중학교 등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2004-11-04 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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