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자주 접하지 않던 전통을 실천하면 명절의 의미가 더 깊어진다.편한 일상복은 잠시 벗어두고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한복을 입어보는 것은 어떨까.화려하게 멋스럽게.
금박,자수 등에서 벗어나 호랑이,꽃 등의 장… 금박,자수 등에서 벗어나 호랑이,꽃 등의 장식화로 화려하게 표현한 한복.모델:남성진·김지영 부부/한복:김예진한복(02-515-8555)/촬영:타라스튜디오
최근 한복은 색깔이 우아함에서 벗어나 패션감각을 더했고,노리개가 오히려 퇴조한 반면 뒤꽂이와 첩지,아얌 등 머리장식이 화려해진 것이 특징이다.
●색상으로 활기차게
최근 한복 트렌드는 쪽빛,진달래,먹자주 등 화려하면서 고전적인 색상으로 활기찬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선호하는 치마 색상은 앵둣빛,선홍빛,흑장미 등 붉은 계열.여기에 저고리를 크림색이나 연한 노랑으로 맞춰 여성스러움을 한층 높인다.
젊은층은 약간 튄다는 느낌으로 발랄하게 입는 것이 좋다.
가장 색감을 맞추기가 어려운 층은 30∼40대.약간은 붉은 빛이 도는 갈색 계열인 벽돌색이나,잔디밭 느낌의 초록색이 고상하고 세련돼 보인다.
한복은 일상생활용이 아닌,어떤 계기가 있을 때마다 ‘보여주기 위해’ 입는 의상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너무 무겁지 않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디자인 변화로 맵시있게
장신구로 화려하게 한복맵시를 살린다. 왼쪽부터 반지, 뒤꽂이·비녀·은칠보뒤꽂이는 박술녀한복(02-511-0617), 뱃씨댕기
단아한 멋을 살리면서 장신구로 화려하게 한… 단아한 멋을 살리면서 장신구로 화려하게 한복 맵시를 살린다.
조은이 한복
한복에도 개성이 있다.저고리,치마,바지,두루마기 등 전통 한복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꽃자수,금박 무늬 외에 독특한 디자인을 가미해 개성을 살릴 수도 있다.소매 끝동에만 살짝 색동을 넣어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하거나,어깨의 진동 부분을 색동으로 처리하면 어깨가 너무 넓어 한복이 잘 안 어울린다고 고민했던 사람들도 멋스러워 보인다.
(1)이마에서 정수리까지 앞머리를 이등분해 잡아주고 뒷머리는 자연스럽게 빗어내린다.
(2)뒷머리를 절반정도 잡아 부풀려 묶는다.동그랗고 예쁜 뒷모습을 만들기 위함이다.
(3)이등분해 잡았던 앞머리를 가닥가닥 잡아 꼬아 실핀으로 고정
(4)반대쪽도 같은 방식으로 꼬아 아랫부분에서 고정시킨 뒤 아랫머리를 말아 정돈한다.
(5)장신구를 꽂아 마무리
저고리 기장이 짧아진 만큼 고름의 폭도 좁아져 상의를 맵시있게 표현한다.기장을 짧게해 움직일 때 거치적거리지 않게 하거나,아예 작은 매듭이나 액세서리로 여며 변화를 주는 등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한다.
남성은 저고리 위에 마고자 대신 소매가 없는 배자 조끼를 입어 활동성을 강조한다.
●장신구로 화려하게
한복은 그 자체가 화려해 가능한 한 단아하게 입는 게 가장 예쁘다.대신 머리 장신구를 활용해 화려함을 과시한다.
한복에는 올림머리를 할 때 머리를 고정시키는 비녀가 필수였다.요즘은 비녀 외에 국화·연꽃·매화·나비 등의 뒤꽂이로 장식하기도 한다.머리 중심에 꽂는 장신구인 첩지도 활용도가 높다.가르마 앞부분에 첩지를 얹고 양쪽 다리를 귀 뒤로 넘겨 고정시킨다.첩지와 비슷한 모양인 뱃씨댕기도 젊은 여성들이 머리를 땋아내릴 때 활용하면 좋다.
족두리보다 더 오래된 아얌은 틔어 있는 윗부분을 술로 장식하고,앞쪽과 옆면을 칠보,옥,진주 등으로 꾸며 세련미를 더한다.
●아이들은 여유있게
쑥쑥 자라는 아이들의 한복은 한두 치수 큰 것으로 장만하는 것이 좋다.
저고리 소매가 길고 품이 클 경우에는 진동 안쪽에서 접어 줄이면 된다.치마는 어깨끈 아래쪽을 잡아주고,바지는 복숭아뼈 쪽에서 묶어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요즘엔 아이들 한복도 색동 저고리뿐 아니라 어른 한복의 디자인을 그대로 축소해 한결 세련되게 만드는 추세다.
■ 도움말 한복디자이너 조은이 대표(조은이한복·02-518-5520)·이성헌 대표(황후·02-543-1873)·주은경 대표(이채한복·02-359-6340)
■한복 헤어스타일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은 단연 깔끔한 스타일.그러나 요란하게 올려 묶은 것보다는 뒤통수 아래에 단정하게 묶어 올린 머리가 좋다.짧으면 깨끗하게 뒤로 빗어 넘기고,잔머리가 나오지 않도록 스타일링 제품으로 고정시킨다.
하나로 묶는 머리는 동그란 머리형이 가장 예쁘다.뒤통수가 납작한 형이라면 머리를 조금씩 잡아 머리끝에서 뿌리 방향으로 빗질을 해주면 볼륨감을 살릴 수 있다.
‘각시와 신랑’(02-355-4451) 손미경 원장과 함께 한복에 어울리는 깔끔한 올린머리를 연출해보자.
■한복에 어울리는 메이크업
예쁜 한복을 갖춰 입더라도 메이크업이 따로 논다면 NG.한복은 보통 의상보다 채도가 높은 편이므로 피부는 투명하게,색조화장은 한복 색상에 맞추는 것이 좋다.
●밝은 피부
단아한 한복에는 투명한 피부 표현이 필수다.피부 톤에 맞는 메이크업 베이스,파운데이션을 순서대로 바르고 이마와 코에 이르는 티(T)존과 눈 아랫부분은 한 단계 밝은 파운데이션을 살짝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특히 눈 밑의 피부와 메이크업이 깨끗해야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깔끔해 보인다.목 주변에도 파우더를 발라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깊이 있는 눈매
눈화장은 한복의 전체 색상계열과 어울리도록 선택한다.다만 너무 진하지 않게,두 가지 정도의 색상을 사용해 은은한 눈매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아이섀도로는 음영만 주는 대신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를 강조해 눈에 깊이감을 준다.
●선명한 입술
한복 화장의 포인트는 바로 입술이다.레드,오렌지,와인 등 선명한 색상 중 한복과 가장 유사한 것으로 선택한다.입술 전체를 반짝이게 하는 것보다 약간의 펄만 아랫입술 중앙에 덧발라 촉촉해 보이도록 한다.입술을 약간 둥글게 바깥쪽으로 그려주면 한복의 분위기와 맞게 부드럽게 연출할 수 있다.
●홍조를 띤 볼
화사함과 우아함은 볼 화장으로 마무리한다.색상은 전체적인 색조화장과 같은 계열로,핑크 오렌지 등을 적절하게 섞는 것이 좋다.파우더 전에 볼 뼈를 중심으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여러 번 덧발라 은은한 색상을 표현한다.
■ 도움말 태평양소비자미용연구소 왕석구 수석메이크업 아티스트
금박,자수 등에서 벗어나 호랑이,꽃 등의 장…
금박,자수 등에서 벗어나 호랑이,꽃 등의 장식화로 화려하게 표현한 한복.모델:남성진·김지영 부부/한복:김예진한복(02-515-8555)/촬영:타라스튜디오
●색상으로 활기차게
최근 한복 트렌드는 쪽빛,진달래,먹자주 등 화려하면서 고전적인 색상으로 활기찬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선호하는 치마 색상은 앵둣빛,선홍빛,흑장미 등 붉은 계열.여기에 저고리를 크림색이나 연한 노랑으로 맞춰 여성스러움을 한층 높인다.
젊은층은 약간 튄다는 느낌으로 발랄하게 입는 것이 좋다.
가장 색감을 맞추기가 어려운 층은 30∼40대.약간은 붉은 빛이 도는 갈색 계열인 벽돌색이나,잔디밭 느낌의 초록색이 고상하고 세련돼 보인다.
한복은 일상생활용이 아닌,어떤 계기가 있을 때마다 ‘보여주기 위해’ 입는 의상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너무 무겁지 않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디자인 변화로 맵시있게
장신구로 화려하게 한복맵시를 살린다. 왼쪽부터 반지, 뒤꽂이·비녀·은칠보뒤꽂이는 박술녀한복(02-511-0617), 뱃씨댕기
조은이 한복
단아한 멋을 살리면서 장신구로 화려하게 한…
단아한 멋을 살리면서 장신구로 화려하게 한복 맵시를 살린다.
조은이 한복
조은이 한복
한복에도 개성이 있다.저고리,치마,바지,두루마기 등 전통 한복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꽃자수,금박 무늬 외에 독특한 디자인을 가미해 개성을 살릴 수도 있다.소매 끝동에만 살짝 색동을 넣어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하거나,어깨의 진동 부분을 색동으로 처리하면 어깨가 너무 넓어 한복이 잘 안 어울린다고 고민했던 사람들도 멋스러워 보인다.
(2)뒷머리를 절반정도 잡아 부풀려 묶는다.동그랗고 예쁜 뒷모습을 만들기 위함이다.
(3)이등분해 잡았던 앞머리를 가닥가닥 잡아 꼬아 실핀으로 고정
(4)반대쪽도 같은 방식으로 꼬아 아랫부분에서 고정시킨 뒤 아랫머리를 말아 정돈한다.
(5)장신구를 꽂아 마무리
(1)이마에서 정수리까지 앞머리를 이등분해 잡아주고 뒷머리는 자연스럽게 빗어내린다.
(2)뒷머리를 절반정도 잡아 부풀려 묶는다.동그랗고 예쁜 뒷모습을 만들기 위함이다.
(3)이등분해 잡았던 앞머리를 가닥가닥 잡아 꼬아 실핀으로 고정
(4)반대쪽도 같은 방식으로 꼬아 아랫부분에서 고정시킨 뒤 아랫머리를 말아 정돈한다.
(5)장신구를 꽂아 마무리
(2)뒷머리를 절반정도 잡아 부풀려 묶는다.동그랗고 예쁜 뒷모습을 만들기 위함이다.
(3)이등분해 잡았던 앞머리를 가닥가닥 잡아 꼬아 실핀으로 고정
(4)반대쪽도 같은 방식으로 꼬아 아랫부분에서 고정시킨 뒤 아랫머리를 말아 정돈한다.
(5)장신구를 꽂아 마무리
남성은 저고리 위에 마고자 대신 소매가 없는 배자 조끼를 입어 활동성을 강조한다.
●장신구로 화려하게
한복은 그 자체가 화려해 가능한 한 단아하게 입는 게 가장 예쁘다.대신 머리 장신구를 활용해 화려함을 과시한다.
한복에는 올림머리를 할 때 머리를 고정시키는 비녀가 필수였다.요즘은 비녀 외에 국화·연꽃·매화·나비 등의 뒤꽂이로 장식하기도 한다.머리 중심에 꽂는 장신구인 첩지도 활용도가 높다.가르마 앞부분에 첩지를 얹고 양쪽 다리를 귀 뒤로 넘겨 고정시킨다.첩지와 비슷한 모양인 뱃씨댕기도 젊은 여성들이 머리를 땋아내릴 때 활용하면 좋다.
족두리보다 더 오래된 아얌은 틔어 있는 윗부분을 술로 장식하고,앞쪽과 옆면을 칠보,옥,진주 등으로 꾸며 세련미를 더한다.
●아이들은 여유있게
쑥쑥 자라는 아이들의 한복은 한두 치수 큰 것으로 장만하는 것이 좋다.
저고리 소매가 길고 품이 클 경우에는 진동 안쪽에서 접어 줄이면 된다.치마는 어깨끈 아래쪽을 잡아주고,바지는 복숭아뼈 쪽에서 묶어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요즘엔 아이들 한복도 색동 저고리뿐 아니라 어른 한복의 디자인을 그대로 축소해 한결 세련되게 만드는 추세다.
■ 도움말 한복디자이너 조은이 대표(조은이한복·02-518-5520)·이성헌 대표(황후·02-543-1873)·주은경 대표(이채한복·02-359-6340)
■한복 헤어스타일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은 단연 깔끔한 스타일.그러나 요란하게 올려 묶은 것보다는 뒤통수 아래에 단정하게 묶어 올린 머리가 좋다.짧으면 깨끗하게 뒤로 빗어 넘기고,잔머리가 나오지 않도록 스타일링 제품으로 고정시킨다.
하나로 묶는 머리는 동그란 머리형이 가장 예쁘다.뒤통수가 납작한 형이라면 머리를 조금씩 잡아 머리끝에서 뿌리 방향으로 빗질을 해주면 볼륨감을 살릴 수 있다.
‘각시와 신랑’(02-355-4451) 손미경 원장과 함께 한복에 어울리는 깔끔한 올린머리를 연출해보자.
■한복에 어울리는 메이크업
예쁜 한복을 갖춰 입더라도 메이크업이 따로 논다면 NG.한복은 보통 의상보다 채도가 높은 편이므로 피부는 투명하게,색조화장은 한복 색상에 맞추는 것이 좋다.
●밝은 피부
단아한 한복에는 투명한 피부 표현이 필수다.피부 톤에 맞는 메이크업 베이스,파운데이션을 순서대로 바르고 이마와 코에 이르는 티(T)존과 눈 아랫부분은 한 단계 밝은 파운데이션을 살짝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특히 눈 밑의 피부와 메이크업이 깨끗해야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깔끔해 보인다.목 주변에도 파우더를 발라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깊이 있는 눈매
눈화장은 한복의 전체 색상계열과 어울리도록 선택한다.다만 너무 진하지 않게,두 가지 정도의 색상을 사용해 은은한 눈매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아이섀도로는 음영만 주는 대신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를 강조해 눈에 깊이감을 준다.
●선명한 입술
한복 화장의 포인트는 바로 입술이다.레드,오렌지,와인 등 선명한 색상 중 한복과 가장 유사한 것으로 선택한다.입술 전체를 반짝이게 하는 것보다 약간의 펄만 아랫입술 중앙에 덧발라 촉촉해 보이도록 한다.입술을 약간 둥글게 바깥쪽으로 그려주면 한복의 분위기와 맞게 부드럽게 연출할 수 있다.
●홍조를 띤 볼
화사함과 우아함은 볼 화장으로 마무리한다.색상은 전체적인 색조화장과 같은 계열로,핑크 오렌지 등을 적절하게 섞는 것이 좋다.파우더 전에 볼 뼈를 중심으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여러 번 덧발라 은은한 색상을 표현한다.
■ 도움말 태평양소비자미용연구소 왕석구 수석메이크업 아티스트
2004-09-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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