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개 외국어고 구술·면접 공동출제

서울 6개 외국어고 구술·면접 공동출제

입력 2004-08-10 00:00
수정 2004-08-1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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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서울시내 6개 외국어고 입시에서 구술·면접 문항이 공동 출제된다.수학과 과학은 출제되지 않는다.

대원·대일·명덕·서울·이화여자·한영외고 등 서울 지역 6개 외고 교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오는 2005학년도 입시 일반전형부터 이처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합의안에 따르면 6개 외고는 각 학교 교사들로 출제진을 구성,구술·면접 문항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문항 수나 배점은 학교별로 정하기로 했다.사실상 지필고사 방식이었던 문항 형태는 우리말로 묻고 우리말로 답하는 방식으로 바뀐다.고교의 일부 교과과정까지 다루는 등 외고의 설립취지에 맞지 않았던 수학과 과학 문항은 출제되지 않는다.대신 중학교 3년 교과과정 범위 안에서 논리력과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를 출제한다.

6개 외고는 이를 위해 인문·문학적 소양과 지식 등을 통해 논리력과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 개발에 착수했다.

대원외고 김일형 교감은 “수학이나 과학 등 학원 강의를 받지 않아도 책을 많이 읽고 착실하게 중학교 과정을 이수했다면 구술·면접을 잘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교육비도 줄이고 공교육 정상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6개 외고는 올해 일반전형 1444명,특별전형 656명 등 모두 2100명을 선발한다.일반전형에서는 내신과 영어듣기,구술·면접으로 신입생을 뽑는다.일반전형 원서접수는 오는 11월1∼8일.11일 듣기평가와 면접을 치르고 16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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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4-08-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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