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통신]

입력 2004-08-09 00:00
수정 2004-08-0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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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올림픽 개막 전날밤 ‘신들의 언덕’인 아크로폴리스 성화대에 불을 붙일 주인공은 그리스의 높이뛰기 선수인 니키 바코이아니로 결정됐다.바코이아니는 지난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높이뛰기 은메달리스트.개막일 주경기장 성화대 점화자로는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육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코스타스 켄테리스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한편 개막식이 열리는 오는 13일 저녁(현지시간) 아테네에는 35∼36도를 오르내리는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그리스 기상청이 예보했다.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개막전 장소인 테살로니키 입성 이후 처음으로 8일 갈라마리아 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을 갖고 컨디션을 조절했다.한국은 본선 진출팀 가운데 가장 먼저 현지에 캠프를 차렸다.한편 한국의 본선 첫 상대인 그리스는 지난 7일 비공개로 열린 리코이 살로니카와의 연습경기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아테네올림픽을 TV로 지켜볼 지구촌 시청자들의 숫자는 연인원 39억명에 달해 역대 올림픽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 각국 주요 방송들의 시청률 예측 추이를 집계한 결과 아테네올림픽 시청자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시청자 연인원 합계 36억명보다 3억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아테네올림픽을 테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와 함정들이 그리스에 배치됐다고 기오르고스 불가라키스 내무부 장관이 지난 7일 밝혔다.그리스 영공을 감시할 3대 가운데 가장 먼저 그리스에 도착한 1대의 AWACS기는 10일부터 그리스 전투기들의 순찰 비행을 조율한다.7대의 함정과 1대의 잠수함도 이미 해안 순찰에 들어갔다.아테네 특별취재단

2004-08-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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