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발간 ‘경성시가전도’ 공개

1917년 발간 ‘경성시가전도’ 공개

입력 2004-02-04 00:00
수정 2004-02-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910년대 서울의 모습을 담은 ‘경성시가전도’(京城市街全圖) 등 일제시대 지도 5장과 사진 5점이 공개됐다.특히 경성시가전도는 1917년 2월 12일 발간돼,서울시가 최근 공개한 ‘경성시가도’(1923년 발간)와 ‘대경성정도’(1936년 발간) 등보다 앞서 지금까지 발견된 일제시대 최초의 지도다.

3일 경희대 수원캠퍼스 혜정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축척 1만분의 1인 경성시가전도에는 당시 서울 주변의 성곽과 전차 노선을 비롯해 청계천 다리 이름,용산 미군기지 자리에 들어서 있는 일본군 시설물 등이 자세히 표기돼 있다.

연구소는 이와 함께 덕수궁 평면도(1910년)와 경성시가도(1923년,1929년),그림지도인 경성명소도회(1926년) 등 지도 4장과 1896년 경성 및 남산 일본인 거류지와 1920∼1930년대 서울시가 등의 모습을 담은 사진 5점도 공개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사료들은 일제시대 서울의 주요 지명과 덕수궁터,청계천,용산 등의 변천 과정을 소상히 파악할 수 있어 역사적 가치도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사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대사관 자리는 1917년에는 경성제대 법학부 자리였지만 1923년에는 일본 경관연습소로 바뀌었다.

용산 미군기지 근처 남산공원은 1917년 지도에는 원래 명칭대로 표기됐지만 1923년 지도에는 조선신궁이 건립되면서 왜성대(倭城臺) 공원으로 변모했다.

1910년 미국영사관 모습이 담긴 덕수궁 평면도(융희 4년)에는 대한제국의 연호인 ‘융희’가 사용된 반면,경성명소도회(대정 15년)와 1929년의 경성시가도(소화 4년)에는 일본식 연호인 ‘대정’과 ‘소화’가 사용됐다.

연구소 오일환 박사는 “이 지도와 사진들은 일제 초기 서울의 모습을 소상히 파악할 수 있다.”면서 “특히 덕수궁 내 미국 대사관저 부근의 모습과 용산 미군기지 조성 이전의 시설물 배치 등을 볼 수 있어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자료들은 경희대가 한 재일교포 사료 연구가로부터 2년 전 기증받은 서양고지도 600여점과 국내 고문헌 자료,고서 등 수천점 가운데 일부다.학교측은 최근 자료 정리작업을 벌이면서 발견된 사료들을 1차로 공개했다.나머지 사료들도 분류가 끝나는 대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별빛명소’ 흑석수변길 선정 쾌거”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 동작4)은 어제인 지난 3일 동작구 흑석수변길이 ‘2026 서울별빛명소’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최대 1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흑석동 한강변의 이용 여건을 개선하고 야간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동작구 및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서울별빛명소는 동네 공원과 하천, 산책길 등에 지역 특성을 살린 야간경관과 여가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1개 자치구가 제출한 27개 사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가 진행됐으며, 흑석수변길을 포함한 10곳이 최종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에 동작구가 제안한 사업명은 ‘별, 달, 강을 품은 흑석수변길’로, 흑석동 260-5번지 일대의 교량 하부 유휴공간을 정비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한강을 찾아 머물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한강 인근에 위치하고도 어두운 환경과 편의시설 부족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해당 구역의 접근성과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각에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와 경관조명이 더해지고, 강변을 따라 안락한 휴게공간과 무장애 산책로, 러닝트랙 등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한강의 야경을
thumbnail -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별빛명소’ 흑석수변길 선정 쾌거”

장세훈기자 shjang@
2004-02-04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