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보다 미일동맹 중요”고이즈미 일본 총리

“유엔보다 미일동맹 중요”고이즈미 일본 총리

입력 2004-01-29 00:00
수정 2004-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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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황성기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27일 미·일동맹을 중시하는 안보관을 이례적일 정도로 강도높게 피력했다.

그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에서 한 민주당 의원이 “총리는 너무 미국편을 들고 있다.”고 지적하자 “일본이 침략당했을 때 유엔이 지켜줄까 하면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이어 “일본만으로 우리나라의 평화와 안전은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미·일 안보조약을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이 “유엔은 국제분쟁 해결기구”라고 다그치자 “장차 유엔을 국제분쟁 방지기구로 만들어야겠지만,현재는 그럴 힘이 없다.”고까지 주장했다.

한편 고이즈미 총리는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지인 사마와에 존재하지도 않는 평의회가 “있다.”고 발언했다가 하루 만에 철회하는 소동을 빚었다.예산위에서 “사마와에 주민의 의향을 반영하는 평의회 등이 존재해 치안이 안정돼 있다.”고 언급했다가 야당측이 “허위답변”이라고 반발하자 28일 “발언을 철회한다.”고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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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y04@

2004-01-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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