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에 이어 민주당도 방송과의 일전에 나설 태세다.최근 특정 방송사의 정치 관련 보도가 한나라당 대 열린우리당간 양강 구도로 조명하면서 민주당을 ‘왕따’시키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26일 열린 상임중앙위회의는 설연휴 방송사 시사프로그램들을 성토하는 장을 방불케 했다.‘방송사 항의방문을 가자.’,‘기자들에게 프로그램을 보여주며 편파보도 즉석 청문회를 열자.’ 등 불만이 쏟아졌다.
김영환 상임중앙위원은 “MBC의 ‘시사매거진 2580’은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을 비추면서 민주당 발언은 아예 빠뜨렸다.”며 정 의장과 MBC와의 관계를 부각시켰다.MBC ‘PD수첩’과 ‘김용옥 특강’의 공정성도 문제삼았다.
김 위원은 또 “KBS뉴스가 무슨 민심탐방을 한다면서 총선 열흘 전에나 나올 만한 ‘2강 압축’이란 표현을 쓰고 민주당은 어디로 갔는지 나오지도 않더라.”며 ‘3당 취급’에 분개했다.그는 “최근 여론조사도 방송의 영향이 크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언론사 상대 소송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박정경기자
26일 열린 상임중앙위회의는 설연휴 방송사 시사프로그램들을 성토하는 장을 방불케 했다.‘방송사 항의방문을 가자.’,‘기자들에게 프로그램을 보여주며 편파보도 즉석 청문회를 열자.’ 등 불만이 쏟아졌다.
김영환 상임중앙위원은 “MBC의 ‘시사매거진 2580’은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을 비추면서 민주당 발언은 아예 빠뜨렸다.”며 정 의장과 MBC와의 관계를 부각시켰다.MBC ‘PD수첩’과 ‘김용옥 특강’의 공정성도 문제삼았다.
김 위원은 또 “KBS뉴스가 무슨 민심탐방을 한다면서 총선 열흘 전에나 나올 만한 ‘2강 압축’이란 표현을 쓰고 민주당은 어디로 갔는지 나오지도 않더라.”며 ‘3당 취급’에 분개했다.그는 “최근 여론조사도 방송의 영향이 크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언론사 상대 소송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박정경기자
2004-01-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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