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 세계최대 110만평 도시공원

용산에 세계최대 110만평 도시공원

입력 2004-01-19 00:00
수정 2004-01-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용산 미군기지터에 110만평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 공원이 들어설 전망이다.한·미 양국이 용산 한미 연합사령부와 유엔군 사령부를 포함한 용산기지 주둔 미군부대를 오는 2007년 한강 이남으로 이전키로 합의함에 따라 도시계획 입안권을 가진 서울시는 이 부지 전체를 국립공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용산 미군기지터는 이번 이전에 합의한 미군부대 부지 81만평과,이미 이전했거나 이전키로 한 땅을 합치면 110만평이 넘는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18일 “1882년 임오군란 이후 120년 만에 외국으로부터 돌려받는 용산 미군기지터는 민족의 주체성을 찾는다는 입장에서 활용해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면서 “정부에 국립공원으로 지정,조성해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서울시는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면 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등과 협의를 거쳐 국립공원 지정 및 조성을 위한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2·3면

서울시의 이같은 구상이 실현되면 북한산에서 시작해 복원공사가 한창인 청계천과 세운상가,남산을 거쳐 용산공원,한강,동작동 국립묘지,관악산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남북간 녹지 중심벨트가 형성된다.

김순직(金淳直) 서울시 대변인은 “국립공원 지정 요청은 이전 후 온갖 개발 요구가 빗발칠 것이기 때문에 미리 녹지로 하는 방안을 명시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미군이 내년 반환에 합의한 용산구 한강로1가 미군합동서비스기관(USO·캠프킴) 부지도 포함시켜 전체를 공원화한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또 “공원화 계획은 확고하다.”면서 “이명박 시장의 재임기간에 시청 청사 이전 등은 고려대상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용산 미군기지터는 국립공원지정요건에 미흡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국립공원으로 지정되려면 자연 경관이 잘 보전됐거나 훼손,또는 오염의 여지가 적으며,야생동물이 서식하는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또 문화재 등 역사적 가치가 분명하고,각종 산업개발에 의해 파괴될 우려가 적어야 하는데 이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서울의 공원녹지 면적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58.13㎢으로 전체 면적(605.52㎢)의 26.1%를 차지한다. 한편 국방부는 미군부대 이전에 드는 비용부담을 의식해 서울시가 이 땅을 매입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서울시는 그러나 매입비가 수조원에 달해 난색을 표시하고 있으며,다만 부지 일부 매입비 부담은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제기동역 5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예산 65억원 전액 확보… 2026년 4월 착공예정”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은 서울시 예산으로 동대문구 지역발전을 위해 1호선 제기동역 5번 출구 승강편의시설(E/S) 개선 공사비 42억원을 추가 확보해 사업비 65억원 전액확보했다고 밝혔다. 제기동역 5번 출구 승강편의시설(E/S) 설치사업은 이 위원장이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된 2023년 6월부터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으며, 이번 2026년 서울시 예산을 통해 공사비 42억원을 추가 확보하며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1호선 제기동역 승․하차승객수는 월평균 3만명 이상으로 특히 교통약자의 이동이 많아 앞으로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통해 쾌적한 대중교통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위원장은 동대문구청 후문 앞 도로 지하주차장 건설, 동대문구 자율주행버스 운행지원 사업 등의 예산을 확보하여 동대문구 주민의 교통편의를 더욱 증진할 수 있게 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제기동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가 진행 중으로 앞으로 제기동역 5번 출구 승강편의시설(E/S) 또한 개선되면 전통시장 이용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지하철역 이용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동대문구 재정자립
thumbnail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제기동역 5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예산 65억원 전액 확보… 2026년 4월 착공예정”

송한수기자 onekor@
2004-01-19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