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FTA 한국산 車 ‘차별’ 멕시코, 50% 관세

非FTA 한국산 車 ‘차별’ 멕시코, 50% 관세

입력 2004-01-10 00:00
수정 2004-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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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멕시코 정부가 자동차 시장을 완전 개방하면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나라에 대해서는 관세율을 50%로 인상,한국 자동차의 대(對) 멕시코 수출이 큰 장벽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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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 당국자는 9일 “멕시코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자동차 수입 제한 조치를 철폐하면서 FTA 미체결 국가에 대해 50%의 차별 관세를 부과했다.”고 말했다.그동안 다임러 크라이슬러사와의 업무협조 등을 통해 멕시코에 간접 수출해온 우리 자동차 업계는 직접 수출길이 열렸음에도 전혀 혜택을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체결 10년차’를 넘어선 멕시코는 현재 32개국과 FTA를 체결하고 있다.지난 1일부터 북미산 자동차에 대해 전면 무관세로 수입을 허용하고 있고,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중남미산과 EU산도 멕시코와 FTA 체결 혜택으로 일정량은 쿼터에 의해 거의 무관세로 수입되고 있다.EU산은 오는 2007년부터 전면 무관세화하기로 했다.현재 멕시코는 일본과 FTA를 체결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기울이고 있고,한국 정부와의 FTA 협상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외교부 당국자는 “그동안 NAFTA체제에서 성숙한 멕시코의 FTA 정책 추진으로 남미 시장에서 공산품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 된 것”이라면서 “FTA를 하지 않아도 별 문제 없지 않느냐는 주장을 반박하는 단적인 증거”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4-01-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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