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썬앤문 게이트’ 등 측근비리에 노무현 대통령이 간여됐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노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직접 조사를 요구하는 등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박진 대변인은 8일 “모 일간지가 보도한 검찰수사 기록에 따르면,썬앤문그룹 문병욱 회장은 2002년 2월 민주당 대선후보경선에 나선 노 대통령의 직접 요청에 따라 5000만원을 줬다고 진술했다.”면서 노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이어 “김성래 전 부회장도 같은 해 7월 노 후보를 만난 자리(김해관광호텔)에서 문 씨가 자신이 들고 있던 현금 쇼핑백을 건네받아 노 후보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진술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의도적으로 축소·은폐하려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자신들에 대한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는 ‘야당 탄압을 위한 편파·강압 수사’라고 몰아세웠다.최병렬 대표는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검찰이 야당에 대해 ‘출구조사’에 착수한다는 것은 총선 방해 행위로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광삼기자 hisam@
박진 대변인은 8일 “모 일간지가 보도한 검찰수사 기록에 따르면,썬앤문그룹 문병욱 회장은 2002년 2월 민주당 대선후보경선에 나선 노 대통령의 직접 요청에 따라 5000만원을 줬다고 진술했다.”면서 노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이어 “김성래 전 부회장도 같은 해 7월 노 후보를 만난 자리(김해관광호텔)에서 문 씨가 자신이 들고 있던 현금 쇼핑백을 건네받아 노 후보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진술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의도적으로 축소·은폐하려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자신들에 대한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는 ‘야당 탄압을 위한 편파·강압 수사’라고 몰아세웠다.최병렬 대표는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검찰이 야당에 대해 ‘출구조사’에 착수한다는 것은 총선 방해 행위로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광삼기자 hisam@
2004-01-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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