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졸업한 대우건설에 대해 7일 전방위 수사에 나섬으로써 배경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서울지검 특수2부는 지난해 대검에서 대우건설 하도급비리 내사 자료를 넘겨받을 때만 해도 사건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수사 책임자가 “할 게 없을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다.
●검사 5명·수사관 60명 동원 수색
그러나 검찰은 이날 돌연 서울 남대문 대우건설 본사를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트럭 1대 분량의 서류를 확보했다.남상국 전 사장을 자택에서 긴급체포했고,현 사장 등 회사 고위관계자 10여명을 소환,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압수수색에 검사 5명,수사관 60명이 대거 동원돼 눈길을 끌었다.지난해 SK 구조조정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비롯,최근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된 기업들의 압수수색 때는 기껏해야 검사 1명,수사관 20여명이 투입됐을 뿐이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트럼프월드,강원랜드뿐만 아니라 다른 비리 의혹도 있다.”고 말했다.대우건설의 하도급 업체를 내사하면서 비자금 조성과 개인 유용 등의비리 단서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실 그동안 트럼프월드와 관련해서는 여러 소문이 나돌았다.
●“비리 의혹 많다.”
대우건설 전·현직 임원들이 서울 여의도 트럼프월드 건설 및 강원랜드 시공사 선정 과정 등에서 공사비 부풀리기 등을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이를 구여권 인사에게 제공한 뒤 특혜를 받았으며 일부 임원은 비자금 일부를 개인적으로 빼돌렸다는 내용이었다.
지난해 9월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석탄공사와 국민은행 등이 서울 여의도동 토지매입 의사를 밝힌 H사와 트럼프월드 시공사인 대우건설측에 부지 저가매각 및 고가의 잔금 지급보증서 발행 등 각종 특혜를 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창렬 게이트를 수사했던 수사팀이 굿모닝시티 ‘후속타’로 대우건설을 지목,본격 수사에 나서기로 한 만큼 비리 규모와 사법처리 대상자가 어느 수위에까지 이를지 주목된다.검찰은 일단 이달 말 정기인사 이전에 수사를 마치겠다는 계획이지만,정관계 로비 정황 등이 뚜렷이 드러날 경우 의외로 수사기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월드'는 어떤 사업
검찰이 대우건설을 압수수색하는 계기가 된 서울 여의도 ‘트럼프월드’는 어떤 사업일까.
대우건설이 지난 99년 초 시행사인 하이테크 하우징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함께 국내 부동산시장에 ‘초고층 주상복합’ 붐을 일으킨 사업으로 꼽힌다.여의도 옛 석탄공사 터에 연면적 2만 3800평,지상 40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아파트 258가구,원룸 24실,오피스텔 69실로 이뤄졌다.
초고층 건물로는 국내 최초로 철근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하고 내부에 호텔식 설비를 도입한 첨단 아파트다.미대 교수가 내부 인테리어를 한 91평짜리 펜트하우스는 초고가인 평당 1483만원,총 16억원에 분양됐다.
김성곤 박홍환기자 stinger@
서울지검 특수2부는 지난해 대검에서 대우건설 하도급비리 내사 자료를 넘겨받을 때만 해도 사건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수사 책임자가 “할 게 없을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다.
●검사 5명·수사관 60명 동원 수색
그러나 검찰은 이날 돌연 서울 남대문 대우건설 본사를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트럭 1대 분량의 서류를 확보했다.남상국 전 사장을 자택에서 긴급체포했고,현 사장 등 회사 고위관계자 10여명을 소환,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압수수색에 검사 5명,수사관 60명이 대거 동원돼 눈길을 끌었다.지난해 SK 구조조정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비롯,최근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된 기업들의 압수수색 때는 기껏해야 검사 1명,수사관 20여명이 투입됐을 뿐이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트럼프월드,강원랜드뿐만 아니라 다른 비리 의혹도 있다.”고 말했다.대우건설의 하도급 업체를 내사하면서 비자금 조성과 개인 유용 등의비리 단서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실 그동안 트럼프월드와 관련해서는 여러 소문이 나돌았다.
●“비리 의혹 많다.”
대우건설 전·현직 임원들이 서울 여의도 트럼프월드 건설 및 강원랜드 시공사 선정 과정 등에서 공사비 부풀리기 등을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이를 구여권 인사에게 제공한 뒤 특혜를 받았으며 일부 임원은 비자금 일부를 개인적으로 빼돌렸다는 내용이었다.
지난해 9월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석탄공사와 국민은행 등이 서울 여의도동 토지매입 의사를 밝힌 H사와 트럼프월드 시공사인 대우건설측에 부지 저가매각 및 고가의 잔금 지급보증서 발행 등 각종 특혜를 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창렬 게이트를 수사했던 수사팀이 굿모닝시티 ‘후속타’로 대우건설을 지목,본격 수사에 나서기로 한 만큼 비리 규모와 사법처리 대상자가 어느 수위에까지 이를지 주목된다.검찰은 일단 이달 말 정기인사 이전에 수사를 마치겠다는 계획이지만,정관계 로비 정황 등이 뚜렷이 드러날 경우 의외로 수사기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월드'는 어떤 사업
검찰이 대우건설을 압수수색하는 계기가 된 서울 여의도 ‘트럼프월드’는 어떤 사업일까.
대우건설이 지난 99년 초 시행사인 하이테크 하우징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함께 국내 부동산시장에 ‘초고층 주상복합’ 붐을 일으킨 사업으로 꼽힌다.여의도 옛 석탄공사 터에 연면적 2만 3800평,지상 40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아파트 258가구,원룸 24실,오피스텔 69실로 이뤄졌다.
초고층 건물로는 국내 최초로 철근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하고 내부에 호텔식 설비를 도입한 첨단 아파트다.미대 교수가 내부 인테리어를 한 91평짜리 펜트하우스는 초고가인 평당 1483만원,총 16억원에 분양됐다.
김성곤 박홍환기자 stinger@
2004-01-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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