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의원 참회록 요지/“무기력함 부끄럽습니다”

오세훈의원 참회록 요지/“무기력함 부끄럽습니다”

입력 2004-01-07 00:00
수정 2004-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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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현실에 정통하지 못하면서 정치를 바꿔보겠다고 덤벼든 무모함이 부끄럽고,잘못된 길을 가는 모습을 보고도 묵인한 무력함이 부끄럽고,어느사이 동화되어간 무감각함이 부끄럽고,미숙한 자기 확신을 진리인 양 착각한 무지함이 부끄럽고,세계관이 다르다는 이유로 내심 무시하고 배척한 편협함이 부끄러우며,부끄러운 자신의 입으로 역사에 공과가 있음을 애써 무시하고 선배들께 감히 용퇴를 요구한 그 용감함이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흔들리는 나라를 살리려면 정치를 바로 세워야 하고,정치를 바꾸려면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바뀌어야 하고,한나라당을 바꾸려면 사람을 바꾸어야 한다는 조급증 때문이었음을 이해해 주십시오.

누구를 탓하기에 앞서 제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조그마한 기득권이라도 버리는 데서 정치개혁이 시작된다고 주장했던 대로 이제 실행하려 합니다.

2004-01-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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