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올 겨울 들어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황사가 관측됐다.
한중 대기과학연구센터(센터장 정용승 교원대 교수)는 25일 오전 10시쯤 한반도 북북서 1200∼1400㎞에 위치한 내몽골 동쪽 사막에서 황사가 발생,26일 새벽 4시쯤 중부지방까지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쯤 중부지방에서는 코에서 거를 수 있을 정도의 먼지인 10㎛이하의 먼지가 236㎍(황사 기준치 190㎍),폐까지 침투하는 2.5㎛이하의 먼지는 30㎍이 검출됐다.
국내에서 올 겨울 황사가 관측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내몽골 동쪽 사막에서 황사가 발생해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것도 드문 사례다.
특히 황해에서 대기오염이 유입되면서 24일,25일에는 일산화탄소(CO)와 이산화황(SO2)등 유독성 오염물질이 평소의 2배이상이 검출되기도 했다.
한편 주말인 27일은 전날보다 기온이 2∼3도쯤 더 내려가 엄동설한(嚴冬雪寒)이 예상된다.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까지 뚝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겠다.
기상청은 “27일엔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1∼5㎝가량 눈이 내릴 것”이라고 26일 예보했다.
이유종기자 bell@
한중 대기과학연구센터(센터장 정용승 교원대 교수)는 25일 오전 10시쯤 한반도 북북서 1200∼1400㎞에 위치한 내몽골 동쪽 사막에서 황사가 발생,26일 새벽 4시쯤 중부지방까지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쯤 중부지방에서는 코에서 거를 수 있을 정도의 먼지인 10㎛이하의 먼지가 236㎍(황사 기준치 190㎍),폐까지 침투하는 2.5㎛이하의 먼지는 30㎍이 검출됐다.
국내에서 올 겨울 황사가 관측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내몽골 동쪽 사막에서 황사가 발생해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것도 드문 사례다.
특히 황해에서 대기오염이 유입되면서 24일,25일에는 일산화탄소(CO)와 이산화황(SO2)등 유독성 오염물질이 평소의 2배이상이 검출되기도 했다.
한편 주말인 27일은 전날보다 기온이 2∼3도쯤 더 내려가 엄동설한(嚴冬雪寒)이 예상된다.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까지 뚝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겠다.
기상청은 “27일엔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1∼5㎝가량 눈이 내릴 것”이라고 26일 예보했다.
이유종기자 bell@
2003-12-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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