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역점사업 흔들린다

경남도 역점사업 흔들린다

입력 2003-12-18 00:00
수정 2003-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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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경남’의 최고경영자(CEO)를 자처하던 김혁규 전 지사의 사퇴로 방향타를 잃은 경남도정의 앞날에 험로가 예상된다.

도지사 권한대행인 장인태 행정부지사는 17일 “10년간 도정을 이끌었던 김 전 지사의 사퇴로 공백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 새 도지사 선출 때까지 공직기강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그동안 추진해온 역점시책도 그대로 추진하며,수시로 점검해 차질을 빚을 경우 신상필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말처럼 간단치 않아 보인다.우선 내년 초에 예정된 고위직 인사가 문제다.연말을 전후해 명예퇴직할 것으로 예상되던 45년생 부시장·부군수들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표준정원제 시행으로 인사적체가 해소됐다는 것이 이유지만 내심은 굳이 정년을 2년이나 남겨놓고 나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방대학원 졸업생의 보임과 교육생 선정,장기근무중인 부시장·부군수들의 이동 등 고위직 인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리고 시·군이 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는 조짐도 보인다.일부 시장·군수들은 벌써부터 지방자치법에 보장된 공무원 임용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움직임이다.J시장은 결원이 예상되는 부이사관과 토목직 서기관을 자체에서 승진,발령할 계획임을 밝혀 마찰이 예상된다.그동안 도는 시·군 간부들에 대한 인사를 비롯,각종 현안사업을 주도하면서 일부 시장·군수들의 불만을 김 전 지사의 개인적인 정치력으로 무마해 왔지만 이제는 호락호락하지 않을 전망이다.

도의 역점사업 차질과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도의회와 공무원노조 경남도청지부가 김 전 지사의 시책사업에 대한 평가 및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리고 F1대회 본 계약을 앞두고 오는 3월까지 FOM(포뮬러 원 매니지먼트)과 TV중계료 및 광고료 등을 협상해야 하는 등 난제가 쌓여 있지만 이를 주도할 이덕영 정무부지사도 오는 26일 사표를 내고 퇴임한다.

이밖에 부산·진해 신 항만 명칭문제와 조성 후 경계구역 획정 등에서 밀릴 것이 예상되고,17일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서울서 열린 경제자유구역 항만배후단지 투자유치설명회에서의 역할이 축소되는 등 순탄치 않을전망이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청년의 보수 선택, 듣기 좋은 이유만은 아니었다”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 제2선거구)은 지난 12일 국민의힘 청년당원들이 결성한 봉사단체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세대의 정치 인식과 지역사회 참여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보수 정당을 지지하게 된 배경과 지역사회 참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지방정치의 역할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학업과 취업, 주거 문제로 거주지를 자주 옮기다 보니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지역 행사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어도 관련 정보를 얻기 힘들고, 청년층이 진입할 수 있는 통로 역시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정치 참여와 관련해서는 선거나 공천에 앞서 지역에서 주민들과 직접 만나고 생활 현안을 경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청년 관련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당사자가 직접 의견을 낼 수 있는 참여 통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윤 의원은 “청년들이 정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보수의 가치를 일방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청년들이 실제 생활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먼저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수혁 의원은 제12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청년의 보수 선택, 듣기 좋은 이유만은 아니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2003-12-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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