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300승을 거두고 올 시즌 은퇴를 선언한 미국프로야구의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1·뉴욕 양키스)의 마음이 복귀 쪽으로 흔들리고 있다.양키스 동료인 앤디 페티트(31)가 지난주 자신의 고향 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년 계약을 맺고 이적한 뒤부터다.클레멘스는 지난 14일 휴스턴 지역라디오 방송의 한 토크쇼에 출연해 “좋은 친구인 페티트와 함께 던질 수 있다면 휴스턴에 합류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클레멘스와 페티트의 에이전트인 랜디 헨드릭도 “페티트가 휴스턴과 계약한 이후 클레멘스의 복귀 가능성이 살아나 1%가 됐다.”면서 “그러나 공식 복귀 여부는 내년 2월이나 돼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은퇴는 선언했지만 자유계약선수(FA) 신청을 했기 때문에 휴스턴으로 가는 데 장애물은 없는 상태인 클레멘스는 요즘 아들인 코비와 함께 메모리얼 고등학교 야구선수에게 배팅볼을 던져주며 몸을 만들고 있다.
클레멘스 스스로도 페티트의 개인적인 요청과 에이전트의 집요한 설득,휴스턴의 적극적인 구애에 조금씩 마음이흔들리고 있다는 전언이다.내년에도 ‘로켓맨’의 강속구를 볼 수 있을지가 윈터미팅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클레멘스와 페티트의 에이전트인 랜디 헨드릭도 “페티트가 휴스턴과 계약한 이후 클레멘스의 복귀 가능성이 살아나 1%가 됐다.”면서 “그러나 공식 복귀 여부는 내년 2월이나 돼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은퇴는 선언했지만 자유계약선수(FA) 신청을 했기 때문에 휴스턴으로 가는 데 장애물은 없는 상태인 클레멘스는 요즘 아들인 코비와 함께 메모리얼 고등학교 야구선수에게 배팅볼을 던져주며 몸을 만들고 있다.
클레멘스 스스로도 페티트의 개인적인 요청과 에이전트의 집요한 설득,휴스턴의 적극적인 구애에 조금씩 마음이흔들리고 있다는 전언이다.내년에도 ‘로켓맨’의 강속구를 볼 수 있을지가 윈터미팅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2003-12-17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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