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佛, 이라크 채무탕감 합의

美·佛, 이라크 채무탕감 합의

입력 2003-12-17 00:00
수정 2003-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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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미국은 이라크 채무 탕감에 합의했다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 문제 특사인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이 16일 밝혔다.

베이커 특사는 이날 자크 시라크 대통령을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내년에 파리클럽 내부에서 이라크 채무를 탕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우리 모두 동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트린 콜로나 엘리제궁 대변인도 “파리클럽이 내년에 적절하게 이라크 채무를 탕감하는 방안을 찾기로 (미국과 프랑스는)합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하워드 리치 프랑스 주재 미국 대사는 15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프랑스와 미국의 관계는 이미 개선되고 있으며 이 관계 개선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34억 5000만달러의 채권을 갖고 있는 러시아의 유리 페도토프 외무차관도 인테르팍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부채는 파리클럽을 통해 재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주 빚 탕감 가능성을 일축했던 세르게이 이바노프 국방장관의 언급과 배치되는 셈이다.

프랑스,러시아,독일 등 19개국으로 구성된 파리클럽의 이라크 채권은 400억달러다.

나머지 800억달러는 주로 아랍 국가들에 진 빚이다.

채권 24억달러가 있는 독일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는 이미 지난달 부분탕감 가능성을 밝혔다.

또 41억달러의 채권을 가진 일본은 전액 부채탕감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고 현재 하시모토 류타로 전 총리가 특사 자격으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이다.

전경하기자 lark3@
2003-12-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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