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남극 세종기지에서 실종된 동료대원을 구조하려다 보트 전복사고로 숨진 전재규(27·한국해양연구원 연구원)씨의 유해가 12일 오후 5시50분쯤 미국 LA발 대한항공 KE018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전씨의 유해는 간단한 검역과정을 거친 뒤 6시30분쯤 유가족의 품에 안겼다.영정과 전씨의 운구가 화물터미널청사로 옮겨지자 청사 밖에서 기다리던 전씨의 아버지와 사촌동생 등 유가족과 한국해양연구원 동료 50여명은 전씨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전씨의 유해는 곧바로 서울 구로구 고려대 안산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고,밤새 추모행렬이 이어졌다.전씨의 아버지 익찬(55)씨는 “청와대 행정비서관에게 아들의 국립묘지 안장을 요구했지만 아무 말이 없었다.”면서 “국립묘지 안장 결정이 나면 장례는 빨리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씨의 희생정신과 연구활동의 업적을 기리는 뜻에서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국민에게 수여하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13일 오전 유가족에게 전달키로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전씨의 유해는 간단한 검역과정을 거친 뒤 6시30분쯤 유가족의 품에 안겼다.영정과 전씨의 운구가 화물터미널청사로 옮겨지자 청사 밖에서 기다리던 전씨의 아버지와 사촌동생 등 유가족과 한국해양연구원 동료 50여명은 전씨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전씨의 유해는 곧바로 서울 구로구 고려대 안산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고,밤새 추모행렬이 이어졌다.전씨의 아버지 익찬(55)씨는 “청와대 행정비서관에게 아들의 국립묘지 안장을 요구했지만 아무 말이 없었다.”면서 “국립묘지 안장 결정이 나면 장례는 빨리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씨의 희생정신과 연구활동의 업적을 기리는 뜻에서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국민에게 수여하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13일 오전 유가족에게 전달키로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2003-12-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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