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슈터’ 문경은(사진)의 3점포를 앞세운 전자랜드가 모비스를 잡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자랜드는 4일 울산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경기에서 문경은(28점)이 3점슛 7개를 폭발시키는데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94-84로 이겼다.11승7패로 2라운드를 마친 전자랜드는 삼성과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서면서 3위 KCC를 한게임차로 압박했다.
반면 머리를 짧게 자르면서 하위권 탈출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모비스는 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4승14패(9위)로 ‘꼴찌’ SK(3승14패)에게 반게임차로 추격당하는 신세가 됐다.
특히 모비스는 올 시즌 치른 6차례의 연장전에서 1승5패를 기록하면서 지독한 ‘연장악몽’에 시달렸다.
전자랜드는 ‘특급용병’ 앨버트 화이트(9점)가 부진했지만 문경은을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대역전극을 이끌어냈다.제이슨 윌리엄스(24점)도 혼자서 리바운드 21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거들었다.
4쿼터 종료 3분여까지 66-79로 크게 뒤져 패색이 짙었다.그러나 전자랜드는 포기하지 않았다.상대가너무 일찍 승리감에 도취된 사이 문경은의 3점포를 앞세워 착실하게 추격전을 펼친 끝에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문경은은 4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등 혼자서 12점을 몰아넣었다.
80-80으로 맞이한 연장전은 기사회생한 전자랜드의 일방적인 승리였다.다잡았던 승리를 놓쳐 당황해하는 모비스를 초반부터 거세가 몰아붙인 끝에 압승을 거두었다.
모비스로서는 80-80으로 맞선 4쿼터 종료 9초 전 조니 맥도웰(13점)이 자유투를 얻어 승리를 낚는 듯 했지만 2개 모두 실패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박준석기자 pjs@
전자랜드는 4일 울산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경기에서 문경은(28점)이 3점슛 7개를 폭발시키는데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94-84로 이겼다.11승7패로 2라운드를 마친 전자랜드는 삼성과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서면서 3위 KCC를 한게임차로 압박했다.
반면 머리를 짧게 자르면서 하위권 탈출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모비스는 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4승14패(9위)로 ‘꼴찌’ SK(3승14패)에게 반게임차로 추격당하는 신세가 됐다.
특히 모비스는 올 시즌 치른 6차례의 연장전에서 1승5패를 기록하면서 지독한 ‘연장악몽’에 시달렸다.
전자랜드는 ‘특급용병’ 앨버트 화이트(9점)가 부진했지만 문경은을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대역전극을 이끌어냈다.제이슨 윌리엄스(24점)도 혼자서 리바운드 21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거들었다.
4쿼터 종료 3분여까지 66-79로 크게 뒤져 패색이 짙었다.그러나 전자랜드는 포기하지 않았다.상대가너무 일찍 승리감에 도취된 사이 문경은의 3점포를 앞세워 착실하게 추격전을 펼친 끝에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문경은은 4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등 혼자서 12점을 몰아넣었다.
80-80으로 맞이한 연장전은 기사회생한 전자랜드의 일방적인 승리였다.다잡았던 승리를 놓쳐 당황해하는 모비스를 초반부터 거세가 몰아붙인 끝에 압승을 거두었다.
모비스로서는 80-80으로 맞선 4쿼터 종료 9초 전 조니 맥도웰(13점)이 자유투를 얻어 승리를 낚는 듯 했지만 2개 모두 실패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박준석기자 pjs@
2003-12-05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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