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4일 오전(한국시간 5일 새벽) 그동안 외국산 철강제품에 적용해온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의 철회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가 지난 달 미국의 철강 세이프가드가 협정 위반이라는 최종판정을 내린 뒤 유럽연합(EU)과 한국,일본 등 주요 수출국들이 미국에 대해 약 23억달러 상당의 보복관세 부과를 압박함에 따라 무역마찰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여 시행해온 세이프가드를 철회하는 대신 특정국가로부터의 철강 수입이 급증할 경우 긴급 관세를 부과한다는 약속으로 국내 철강업계를 달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에 동조해 같은 조치를 취했던 유럽연합(EU)과 중국의 세이프가드 철회도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EU는 작년 5월 한국의 7개 철강품목에 대해 17.5∼26%의 세이프가드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이 철회할 경우 이를 즉각 철회한다고 밝힌 바 있다.
mip@
이는 세계무역기구(WTO)가 지난 달 미국의 철강 세이프가드가 협정 위반이라는 최종판정을 내린 뒤 유럽연합(EU)과 한국,일본 등 주요 수출국들이 미국에 대해 약 23억달러 상당의 보복관세 부과를 압박함에 따라 무역마찰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여 시행해온 세이프가드를 철회하는 대신 특정국가로부터의 철강 수입이 급증할 경우 긴급 관세를 부과한다는 약속으로 국내 철강업계를 달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에 동조해 같은 조치를 취했던 유럽연합(EU)과 중국의 세이프가드 철회도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EU는 작년 5월 한국의 7개 철강품목에 대해 17.5∼26%의 세이프가드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이 철회할 경우 이를 즉각 철회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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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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