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문을 마치고 3일 귀국한 이승엽(27·삼성)은 스포츠서울 ‘프로야구 올해의 상’ 시상식에 참석한 뒤 내년 시즌 일본에 진출하거나 삼성에 잔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이승엽은 그동안 메이저리그행이 아직 성과를 거두지 못한 반면 롯데 마린스 등 일본 구단으로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어 “사람이기 때문에 기분이 왔다갔다 하는 게 사실”이라며 다소 심경의 변화를 보였다.이승엽은 그러나 이번 방문은 “방송 촬영 등 개인적인 일”이라며 구체적인 제의를 받거나 협상을 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이승엽은 또 “삼성의 생각도 알아봐야겠다.”고 말해 원 소속팀과의 재협상이 금지된 올해까지 거취를 결정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이승엽은 “아직도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장 우선순위”라고 못박아 조건만 맞으면 여전히 빅리그행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3-12-0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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