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정치개혁 속도 높여라

[사설] 정치개혁 속도 높여라

입력 2003-12-04 00:00
수정 2003-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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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위 자문기구인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가 어제 국회에 제출한 정치자금제도 개혁안은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바라는 국민 여망을 담았다고 할 수 있다.특히 고액 정치자금 기부자의 인적사항 공개와 지구당후원회 폐지,선관위에 신고된 예금계좌를 통한 정치자금의 모금 및 지출,정치자금법 위반사범에 대한 공소시효 연장 등은 평가할 만하다.그동안 꾸준히 요구해온 조항들로 정치권이 어떻게 수용할지 주목된다.

정치개혁특위는 열린 우리당이 일정에 따라 가동할 것을 제안했으나,노 대통령의 거부권 철회가 먼저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밀려 국회와 함께 공전되어온 터다.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가 국회 정상화 시점에 맞춰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제출한 것은 대단히 잘한 일이다.내년부터는 사실상 총선정국에 들어가 연내에 처리하지 않으면 과거와 마찬가지로 졸속적인 개혁안이 될 수밖에 없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4당 4색인데다,의원들이 기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스스로를 옭죄는 개혁안에 흔쾌히 동의할 리가 만무하다.벌써부터 일부 특위위원들은 ‘자문기구가 독자적인 방안을 내는 것은 권한 밖의 일’이라는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선거법·정당법도 함께 논의하려면 시일이 촉박해 제대로 된 개혁안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치권의 이해관계까지 얽혀 누더기 법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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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국민의 공익대표와 의원이 동수로 특위를 구성,여기에서 합의한 사항은 그대로 입법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정치개혁특위는 이 제안의 취지를 살려 협의회의 개혁안을 과감히 수용하는 한편 논의의 속도를 높여줄 것을 촉구한다.더구나 이번 정치개혁은 불법 대선자금으로 여론이 들끓고 정치권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결과이다.측근비리 수사 특검을 이용해 적당한 선에서 개혁안을 매듭지으려 해서는 안 된다.정치권이 진정한 의지를 갖고 접근하길 바란다.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신뢰를 얻을 마지막 정치개혁의 기회이다.

2003-12-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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