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軍, 이라크저항세력 46명 사살/바그다드 북부서 매복공격 격퇴…민간인 8명도 사망

美軍, 이라크저항세력 46명 사살/바그다드 북부서 매복공격 격퇴…민간인 8명도 사망

입력 2003-12-02 00:00
수정 2003-12-0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티크리트 AFP 연합|미군은 지난달 30일 바그다드 북부 사마라 지역에서 미군 보급차량 대열에 대한 이라크 저항세력의 동시다발적인 매복 공격을 격퇴하고 46명을 사살했으며,최소한 18명을 부상시키고 8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 과정에서 민간인 8명이 죽는 등 모두 54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미군 제4 보병사단 대변인인 맥도널드 대령은 저항세력의 이번 공격은 지난 5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종전을 선언한 이래 가장 대규모이고 조직적인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 공격으로 미군은 5명이 부상했다.

이 공격 직후 인근 지역에서 한국인 2명이 도로에서 매복 공격을 받고 피살됐으나,미군에 대한 공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군측은 밝혔다.

맥도널드 대령은 사마라의 동,서 양쪽에서 사마라에 진입하던 보급차량 대열이 동시 매복공격을 받았고 한 시간 후 소규모의 세번째 공격이 있었으며, 미군을 공격한 저항세력의 상당수가 사담 후세인의 추종세력인 페다인 민병대 복장을 했다고 덧붙였다.



사마라는 축출된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고향인 티크리트와 함께 미군 점령에 대한 저항이 가장 심한 이른바 ‘수니 삼각지대’의 중심지로,바그다드에서 100㎞ 떨어져 있다.
2003-12-02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