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수많은 프로선수들이 ‘대박’의 꿈을 향해 뛰고 있다.남들이 갖지 못한 뛰어난 기량을 앞세워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쥔 슈퍼스타 가운데 누가 과연 최고의 연봉을 받고 있는 지 궁금해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연봉킹’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한번도 열리지 않아 친숙하지 않은 자동차 경주의 최고 대회 포뮬러1(F1) 드라이버인 미하엘 슈마허(독일·페라리).올 연봉이 무려 3500만달러(420억여원)에 달한다.
스포츠는 종목에 따라 연봉 산정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고액 연봉자를 정확히 가리기가 어렵다.
더욱이 프로 선수는 광고 출연 등으로 연봉 이상의 부수입을 올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은퇴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지난 1991년 한해 연봉의 10배 가까운 부수입을 올리며 1억 6000만달러(1920억여원)를 거머 쥐었으며,98∼99시즌에는 1년 단기계약에 3300만달러를 받기도 했다.또 골프와 테니스 스타는 연봉 개념보다는 상금이 주수입원이어서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NBA 연봉 수준이 최고
미국의 4대 프로스포츠인 농구(NBA) 야구(MLB) 아이스하키(NHL) 미식축구(NFL)에 고액 연봉 스타가 즐비하다.그 가운데서도 NBA가 가장 세다.02∼03시즌의 경우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이 2520만달러(303억여원)로 슈마허에 이어 세계 2위에 이름을 올렸다.‘공룡센터’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은 2357만달러(283억여원)로 3위.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은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로 2200만달러(264억여원).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1300만달러(156억여원)로 MLB 20위.
NFL의 마이클 스트라한(뉴욕 자이언츠)은 지난해 2060만달러(247억여원)를 받아 최고 연봉선수가 되면서 세계 6위를 차지했다.축구는 구단의 수입인 이적료는 천문학적인 액수지만 연봉은 의외로 낮은 편이다.데이비드 베컴,지네딘 지단(이상 레알 마드리드)이 나란히 600만유로(85억원)로 ‘연봉킹’에 올랐지만 세계 10걸에는 아예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출전수당과 승리 수당 등 인센티브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높다.
●연간 총수입은 아무도 몰라
고액 연봉 스타는광고 등 부수입도 명성만큼이나 엄청나다.슈마허는 연봉보다 많은 4000만달러(480억여원)를 부수입으로 올렸다.대부분 광고 출연료로 경주복에만 2500만달러(325억여원) 어치의 광고를 붙이고 핸들을 잡는다.슈마허는 F1 종합우승 신기록(6회) 등을 작성하는 등 빼어난 성적으로 연봉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슈마허는 지난 6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연간 수입 랭킹에서 5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7800만달러·936억여원)에 이어 7500만달러(900억여원)로 지난해에 이어 거푸 6위에 올랐다.
베컴과 지단은 연봉에서는 별 볼일 없지만 광고 수입 등을 합친 연간 수입은 베컴이 1500만유로(213억여원),지단은 1400만유로(199억여원)에 달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연봉킹’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한번도 열리지 않아 친숙하지 않은 자동차 경주의 최고 대회 포뮬러1(F1) 드라이버인 미하엘 슈마허(독일·페라리).올 연봉이 무려 3500만달러(420억여원)에 달한다.
스포츠는 종목에 따라 연봉 산정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고액 연봉자를 정확히 가리기가 어렵다.
더욱이 프로 선수는 광고 출연 등으로 연봉 이상의 부수입을 올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은퇴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지난 1991년 한해 연봉의 10배 가까운 부수입을 올리며 1억 6000만달러(1920억여원)를 거머 쥐었으며,98∼99시즌에는 1년 단기계약에 3300만달러를 받기도 했다.또 골프와 테니스 스타는 연봉 개념보다는 상금이 주수입원이어서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NBA 연봉 수준이 최고
미국의 4대 프로스포츠인 농구(NBA) 야구(MLB) 아이스하키(NHL) 미식축구(NFL)에 고액 연봉 스타가 즐비하다.그 가운데서도 NBA가 가장 세다.02∼03시즌의 경우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이 2520만달러(303억여원)로 슈마허에 이어 세계 2위에 이름을 올렸다.‘공룡센터’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은 2357만달러(283억여원)로 3위.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은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로 2200만달러(264억여원).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1300만달러(156억여원)로 MLB 20위.
NFL의 마이클 스트라한(뉴욕 자이언츠)은 지난해 2060만달러(247억여원)를 받아 최고 연봉선수가 되면서 세계 6위를 차지했다.축구는 구단의 수입인 이적료는 천문학적인 액수지만 연봉은 의외로 낮은 편이다.데이비드 베컴,지네딘 지단(이상 레알 마드리드)이 나란히 600만유로(85억원)로 ‘연봉킹’에 올랐지만 세계 10걸에는 아예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출전수당과 승리 수당 등 인센티브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높다.
●연간 총수입은 아무도 몰라
고액 연봉 스타는광고 등 부수입도 명성만큼이나 엄청나다.슈마허는 연봉보다 많은 4000만달러(480억여원)를 부수입으로 올렸다.대부분 광고 출연료로 경주복에만 2500만달러(325억여원) 어치의 광고를 붙이고 핸들을 잡는다.슈마허는 F1 종합우승 신기록(6회) 등을 작성하는 등 빼어난 성적으로 연봉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슈마허는 지난 6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연간 수입 랭킹에서 5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7800만달러·936억여원)에 이어 7500만달러(900억여원)로 지난해에 이어 거푸 6위에 올랐다.
베컴과 지단은 연봉에서는 별 볼일 없지만 광고 수입 등을 합친 연간 수입은 베컴이 1500만유로(213억여원),지단은 1400만유로(199억여원)에 달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
2003-11-27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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