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속담에 ‘멋진 외모의 30%는 타고난 것이고 70%는 옷 덕분이다.’라는 말이 있다.옷을 어떻게 입느냐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유행을 좇는 것과 다르다.트렌드가 끊임없이 변하는 상황에서 매번 따르기도 어려울 뿐더러 내게 늘 어울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패션은 지나가도 스타일은 남는다.”디자이너 코코 샤넬이 남긴 이 말은 트렌드보다 스타일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스타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더라도 내게 맞는 스타일 찾기란 쉽지 않다.그렇다고 모두가 개인 스타일리스트를 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미국의 이미지 컨설턴트 데보라 린 다링이 쓴 ‘스타일이 경쟁력이다!’는 이런 고민을 쉽게 해결해준다.스타일의 법칙들을 바탕으로 누구나 기본적인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줘 책을 덮을 즈음엔 누구나 자신의 ‘스타일리스트’가 될 수 있다.
●옷색깔 따라 매력의 정도는 천지차이
내게 맞는 색깔을 찾는 방법은 간단하다.밝은 낮에 화장기 없는 얼굴로 흰색 타월을 어깨에 두르고 옷을 턱밑에서 얼굴 근처로 비스듬히 대어본다.내게 맞는 색이라면 얼굴은 홍조를 띠게 되고 그렇지 않다면 아픈 것처럼 노란기나 녹색기가 돌 것이다.
내게 어울리지 않는 색의 옷들을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할까.이런 경우에는 내게 어울리는 색깔의 스카프를 걸치는 것 만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
색깔마다 고유의 특성이 있어 상황에 따라 활용하면 좋다.빨간색은 시선은 집중시키지만 TV에 나갈 때는 색이 번지므로 피한다.
주황색은 어떤 의견이나 계획에 낙관론을 불어넣고 싶을 때에 효과적이다.갈색은 평범한 색이므로 주목을 받아야 하는 자리엔 적합하지 않다.녹색은 돈을 얻고자 할 때 입어서는 안되는 색이다.청색은 믿음은 주지만 보수적으로 보일 수 있으므로 창조적인 발언을 할 때에는 입지 말아야 한다.보라색은 처세에 좋은 색상이므로 자신감을 표출하고 싶을 때 이용하면 효과적이나 우울증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기분이 좋지 않을 때에는 피해야 한다.분홍색은 믿음을 주지 못하므로 면접할 때는 입지 않는 것이 좋다.
●몸매도 꾸미기 나름
체형을 보완해주는 옷 입기의 기본은 ‘신체 중 가장 넓은 부분에 시선이 집중되게 하지 말라.’이다.사람에 따라 어깨선이 가장 넓을 수도 있고 엉덩이선이 혹은 허리선이 해당될 수 있다.어느 부분이든 눈에 띄면 몸 전체가 그 넓이로 보인다.만약 엉덩이가 넓다면 상의가 엉덩이에서 끝나는 옷은 시선을 집중시키므로 피해야한다.어깨가 넓은 사람은 목선이 파인 옷을 입으면 도움이 된다.허리가 굵다면 벨트 맬 생각은 버리고 허리선이 실제보다 아래에 있는 옷을 선택하면 좋다.
허벅지가 굵다면 앞주름이 있는 바지나 스커트가 좋고 하늘하늘한 직물을 고르는게 낫다.옆지퍼는 허벅지 윗부분으로 시선을 끌기 때문에 앞지퍼나 뒷지퍼가 달린 하의를 선택해야 한다.
책은 다리가 짧은 사람에게 머리부터 신발까지 한 가지 색상으로 입되 허리 아래쪽으로 주름이나 솔기 등 수직선이 있는 옷을 입으라고 조언한다.접은 단(cuffs)이 있는 바지와 긴 자켓은 다리를 짧아 보이게 한다.종아리나 발목이 굵다면 투명한 어두운 색 스타킹을 신고 발등이 많이 보이는 구두를 신으면 날씬해 보인다.단 발목을 끈으로 묶는 신발은 발목에 시선을 집중시키므로 피한다.
●액세서리 착용 기본 원칙
액세서리를 하는데 있어 몇 가지 기본지침이 있다.우선 액세서리는 단순한 게 좋다.그렇지 않으면 액세서리에만 시선이 집중된다.액세서리는 체구에 비례해 선택해야 한다.적당한 크기는 사람들이 3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보일 정도.얼굴 주위에 한꺼번에 세 가지가 넘는 액세서리를 달면 광대처럼 보이니 주의해야 한다.이때 안경도 액세서리다.옷에 들어 있지 않은 색을 가진 액세서리를 걸치려면 최소한 그 색을 두 번 이상 사용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이것저것 걸친 것처럼 보인다.
책은 이외에 내 몸에 맞는 속옷,수영복 고르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부키.8500원.
나길회기자 kkirina@
하지만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유행을 좇는 것과 다르다.트렌드가 끊임없이 변하는 상황에서 매번 따르기도 어려울 뿐더러 내게 늘 어울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패션은 지나가도 스타일은 남는다.”디자이너 코코 샤넬이 남긴 이 말은 트렌드보다 스타일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스타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더라도 내게 맞는 스타일 찾기란 쉽지 않다.그렇다고 모두가 개인 스타일리스트를 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미국의 이미지 컨설턴트 데보라 린 다링이 쓴 ‘스타일이 경쟁력이다!’는 이런 고민을 쉽게 해결해준다.스타일의 법칙들을 바탕으로 누구나 기본적인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줘 책을 덮을 즈음엔 누구나 자신의 ‘스타일리스트’가 될 수 있다.
●옷색깔 따라 매력의 정도는 천지차이
내게 맞는 색깔을 찾는 방법은 간단하다.밝은 낮에 화장기 없는 얼굴로 흰색 타월을 어깨에 두르고 옷을 턱밑에서 얼굴 근처로 비스듬히 대어본다.내게 맞는 색이라면 얼굴은 홍조를 띠게 되고 그렇지 않다면 아픈 것처럼 노란기나 녹색기가 돌 것이다.
내게 어울리지 않는 색의 옷들을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할까.이런 경우에는 내게 어울리는 색깔의 스카프를 걸치는 것 만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
색깔마다 고유의 특성이 있어 상황에 따라 활용하면 좋다.빨간색은 시선은 집중시키지만 TV에 나갈 때는 색이 번지므로 피한다.
주황색은 어떤 의견이나 계획에 낙관론을 불어넣고 싶을 때에 효과적이다.갈색은 평범한 색이므로 주목을 받아야 하는 자리엔 적합하지 않다.녹색은 돈을 얻고자 할 때 입어서는 안되는 색이다.청색은 믿음은 주지만 보수적으로 보일 수 있으므로 창조적인 발언을 할 때에는 입지 말아야 한다.보라색은 처세에 좋은 색상이므로 자신감을 표출하고 싶을 때 이용하면 효과적이나 우울증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기분이 좋지 않을 때에는 피해야 한다.분홍색은 믿음을 주지 못하므로 면접할 때는 입지 않는 것이 좋다.
●몸매도 꾸미기 나름
체형을 보완해주는 옷 입기의 기본은 ‘신체 중 가장 넓은 부분에 시선이 집중되게 하지 말라.’이다.사람에 따라 어깨선이 가장 넓을 수도 있고 엉덩이선이 혹은 허리선이 해당될 수 있다.어느 부분이든 눈에 띄면 몸 전체가 그 넓이로 보인다.만약 엉덩이가 넓다면 상의가 엉덩이에서 끝나는 옷은 시선을 집중시키므로 피해야한다.어깨가 넓은 사람은 목선이 파인 옷을 입으면 도움이 된다.허리가 굵다면 벨트 맬 생각은 버리고 허리선이 실제보다 아래에 있는 옷을 선택하면 좋다.
허벅지가 굵다면 앞주름이 있는 바지나 스커트가 좋고 하늘하늘한 직물을 고르는게 낫다.옆지퍼는 허벅지 윗부분으로 시선을 끌기 때문에 앞지퍼나 뒷지퍼가 달린 하의를 선택해야 한다.
책은 다리가 짧은 사람에게 머리부터 신발까지 한 가지 색상으로 입되 허리 아래쪽으로 주름이나 솔기 등 수직선이 있는 옷을 입으라고 조언한다.접은 단(cuffs)이 있는 바지와 긴 자켓은 다리를 짧아 보이게 한다.종아리나 발목이 굵다면 투명한 어두운 색 스타킹을 신고 발등이 많이 보이는 구두를 신으면 날씬해 보인다.단 발목을 끈으로 묶는 신발은 발목에 시선을 집중시키므로 피한다.
●액세서리 착용 기본 원칙
액세서리를 하는데 있어 몇 가지 기본지침이 있다.우선 액세서리는 단순한 게 좋다.그렇지 않으면 액세서리에만 시선이 집중된다.액세서리는 체구에 비례해 선택해야 한다.적당한 크기는 사람들이 3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보일 정도.얼굴 주위에 한꺼번에 세 가지가 넘는 액세서리를 달면 광대처럼 보이니 주의해야 한다.이때 안경도 액세서리다.옷에 들어 있지 않은 색을 가진 액세서리를 걸치려면 최소한 그 색을 두 번 이상 사용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이것저것 걸친 것처럼 보인다.
책은 이외에 내 몸에 맞는 속옷,수영복 고르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부키.8500원.
나길회기자 kkirina@
2003-11-2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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