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은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에겐 분신과도 같은 존재이다.1985년 초연때부터 2000년 주역 무용수 전은선의 부상으로 뜻하지 않게 한번 더 무대에 서기까지 문단장의 ‘지젤’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영역이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돈키호테’에 이어 ‘명품발레 시리즈’두번째 작품으로 3년 만에 무대에 올린 ‘지젤’에는 문 단장의 뒤를 이을 3명의 지젤이 등장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올해 한국발레협회가 선정한 프리마 발레리나상을 받은 김세연(파트너 엄재용),청초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황혜민(왕이),떠오르는 신예스타 유난희(황재원)가 그들.저마다 독특한 매력으로 귀족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진 순진한 시골처녀의 낭만적인 연애담을 펼쳐놓는다.
2막에서 죽은 처녀의 영혼(빌리)들이 발목까지 내려오는 새하얀 의상을 입고 춤추는 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23일까지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수능시험표를 지참한 수험생들에겐 4명까지 입장료 50%를 깎아준다.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3시30분·7시30분(02)2204-1041.
이순녀기자 coral@
유니버설발레단이 ‘돈키호테’에 이어 ‘명품발레 시리즈’두번째 작품으로 3년 만에 무대에 올린 ‘지젤’에는 문 단장의 뒤를 이을 3명의 지젤이 등장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올해 한국발레협회가 선정한 프리마 발레리나상을 받은 김세연(파트너 엄재용),청초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황혜민(왕이),떠오르는 신예스타 유난희(황재원)가 그들.저마다 독특한 매력으로 귀족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진 순진한 시골처녀의 낭만적인 연애담을 펼쳐놓는다.
2막에서 죽은 처녀의 영혼(빌리)들이 발목까지 내려오는 새하얀 의상을 입고 춤추는 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23일까지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수능시험표를 지참한 수험생들에겐 4명까지 입장료 50%를 깎아준다.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3시30분·7시30분(02)2204-1041.
이순녀기자 coral@
2003-11-21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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