具회장 “LG지분 담보 제공”/LG카드 채권단 2조 지원 돌파구

具회장 “LG지분 담보 제공”/LG카드 채권단 2조 지원 돌파구

입력 2003-11-21 00:00
수정 2003-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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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이 LG카드 채권단에 자신이 보유한 그룹 지주회사 ㈜LG 지분(5.46%)을 추가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의 2조원 자금지원을 통해 LG카드가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됐다.

▶관련기사 24면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20일 “LG그룹이 LG카드·LG투자증권 뿐 아니라 ㈜LG에 대한 구 회장의 지분을 내년 상반기까지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하기로 하는 내용의 확약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또 구 회장외에 LG그룹 특수관계인들의 일부 지분도 담보로 제공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구 회장의 그룹지배 근거가 되는 지주회사 지분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LG카드가 내년 6월말까지 정상화되지 않으면 담보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 경우 채권단은 주식처분을 통해 LG그룹의 경영권을 취득할 수 있어 LG그룹 전체 지배구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구 회장에 대한 추가 담보 확보로 8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LG카드 채권단은 이날 농협 5140억원,국민은행 4370억원,우리은행 2463억원 등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총채권액 기준으로 금융기관별 지원규모를 잠정 확정했다.채권단은 21일 오후 전체 채권단 금융협의회를 연다.

한편 외환은행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외환카드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외환은행은 2대 주주인 올림푸스 캐피털이 보유한 외환카드 지분 24.7%를 주당 5000원(총 789억원)에 인수하고 추후 실사를 통해 감자비율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감자비율은 20대 1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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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형 김유영기자 yunbin@
2003-11-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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