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믿음

[길섶에서] 믿음

이창순 기자 기자
입력 2003-11-10 00:00
수정 2003-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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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라 벨릴은 30세의 프랑스 여성이다.프랑스 생드니에서 문화 행사 진행 요원으로 일하고 있다.그녀는 지금 밝은 빛 속에 살고 있다.그렇지만 과거는 지옥과 같은 절망의 삶으로 얼룩져 있다.그녀는 불량 소녀였다.14세 때 강간과 윤간을 당했다.가출과 노숙,도둑질 그리고 자살 기도….그녀의 삶은 철저하게 파괴됐다.고통과 고독 속의 영혼도 병들어 갔다.

그녀의 삶에서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한 것은 24세 때였다.심리 상담사 파니를 만나며 과거 어둠의 삶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반복되는 실패를 극복하며 산산이 부서진 삶의 파편들을 하나씩 제자리에 맞춰 나갔다.어려움 속에서도 결코 희망을 잃지 않았다.어떤 절망적인 삶도 인생에 새겨진 상처일 뿐 운명은 아니라는 생각을 잊지 않았다.

그는 새로운 삶의 성공을 ‘나는 인생을 믿는다’라는 책으로 냈다.책 마지막에 이렇게 썼다.‘나는 이제 희생자로서의 신분증을 사용하는 대신 다른 방식으로 존재한다.나는 인생을 믿고 행복을 갈망한다.그렇게 할 수 있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을 했다.’

이창순 논설위원

2003-11-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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