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대학 한의대생이 명문 S대 공대에 다니는 고교동창을 위해 대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5일 대리 수능시험을 부탁한 차모(22·S대 2학년)씨와 대신 시험을 본 신모(23·K한의대 3학년)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차씨는 지난 10월 초 광주 S고등학교 동창인 신씨에게 대리 시험을 부탁하고,신씨는 5일 차씨의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채 서울 망우1동 S고등학교 수능시험장에서 차씨를 대신해 시험을 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차씨는 한의대나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2002학년도 수능 시험에서 거의 만점을 받고 외모가 비슷한 신씨에게 대리 시험을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차씨는 이날 밤 경찰 조사에서 “전망도 없고 적성에도 안 맞는 공대 대신 의대나 치의대를 가려고 수능을 다시 보려고 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이날 동생 대신 강남 Y고등학교에서 1교시부터 4교시까지 대리시험을 치른 H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 조모(24)씨를 시험감독관 신고로 적발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서울 중랑경찰서는 5일 대리 수능시험을 부탁한 차모(22·S대 2학년)씨와 대신 시험을 본 신모(23·K한의대 3학년)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차씨는 지난 10월 초 광주 S고등학교 동창인 신씨에게 대리 시험을 부탁하고,신씨는 5일 차씨의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채 서울 망우1동 S고등학교 수능시험장에서 차씨를 대신해 시험을 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차씨는 한의대나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2002학년도 수능 시험에서 거의 만점을 받고 외모가 비슷한 신씨에게 대리 시험을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차씨는 이날 밤 경찰 조사에서 “전망도 없고 적성에도 안 맞는 공대 대신 의대나 치의대를 가려고 수능을 다시 보려고 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이날 동생 대신 강남 Y고등학교에서 1교시부터 4교시까지 대리시험을 치른 H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 조모(24)씨를 시험감독관 신고로 적발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2003-11-0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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