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이 부드럽고 감성적인 문화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
딱딱하고 삭막한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잠재 고객을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도 들어 있다.
건설사들의 문화 마케팅은 음악회 개최·후원,스포츠경기 관람 초대,문화·생활 정보지 발송 등 다양하다.당장 눈에 보이는 상품을 애써 홍보하기보다 고객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쪽으로 마케팅 방식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고객들에게 부드럽게 다가가자
대우건설은 지난 9월 말 안산고잔지구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민에게 ‘아름다운 가게에서 하는 아름다운 음악회’라는 라이브 콘서트를 열어줬다.초대 가수와 입주자 600여명이 부담없이 함께 참여한 자리였다.대우건설은 그동안에도 크고 작은 연극을 여러 차례 후원했다.내년 봄에는 고객들을 초대,규모가 큰 오페라를 공연할 계획이다.
중견 건설사인 월드건설은 지난달 말 예술의 전당에서 모 방송이 주최한 가을 음악회에 ‘월드메르디앙’아파트 입주자 2400여명을초청했다.건설업체도 고객들에게 부드럽게 다가설 수 있음을 보여준 페스티벌이었다.
대규모 문화 마케팅 불을 댕긴 건설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3년 전부터 해마다 수만 명의 래미안 아파트 입주자를 초청,대규모 음악제를 열고 있다.지난해에는 월드컵경기장에서,올봄에는 삼성에버랜드에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또 아파트 상품 소개가 아닌 문화·생활 무크지를 분기별로 13만부 정도 발행,입주자들에게 무료로 보내주고 있다.이 회사의 올해 문화 마케팅비는 무려 20억원에 이른다.
●일석삼조 효과
건설사들이 문화 마케팅을 적극 펼치는 것은 보이지 않는 홍보 효과 때문이다.자연스럽게 아파트 입주민들의 대화를 유도,업체의 장점과 자랑거리를 널리 알리게 하는 동시에 불만을 자연스럽게 해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자는 뜻이다.주민들 스스로 입주 아파트에 자부심을 갖게 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는 계산도 깔려 있다.
이승미 대우건설 문화홍보팀차장은 “주택 시장이 점차 수요자 위주로 바뀌고 있다.”면서 “단순 상품 광고를 들이대는것보다 감성적인 문화 마케팅으로 접근하는 것이 삭막하고 딱딱한 건설사 이미지를 바꾸고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딱딱하고 삭막한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잠재 고객을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도 들어 있다.
건설사들의 문화 마케팅은 음악회 개최·후원,스포츠경기 관람 초대,문화·생활 정보지 발송 등 다양하다.당장 눈에 보이는 상품을 애써 홍보하기보다 고객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쪽으로 마케팅 방식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고객들에게 부드럽게 다가가자
대우건설은 지난 9월 말 안산고잔지구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민에게 ‘아름다운 가게에서 하는 아름다운 음악회’라는 라이브 콘서트를 열어줬다.초대 가수와 입주자 600여명이 부담없이 함께 참여한 자리였다.대우건설은 그동안에도 크고 작은 연극을 여러 차례 후원했다.내년 봄에는 고객들을 초대,규모가 큰 오페라를 공연할 계획이다.
중견 건설사인 월드건설은 지난달 말 예술의 전당에서 모 방송이 주최한 가을 음악회에 ‘월드메르디앙’아파트 입주자 2400여명을초청했다.건설업체도 고객들에게 부드럽게 다가설 수 있음을 보여준 페스티벌이었다.
대규모 문화 마케팅 불을 댕긴 건설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3년 전부터 해마다 수만 명의 래미안 아파트 입주자를 초청,대규모 음악제를 열고 있다.지난해에는 월드컵경기장에서,올봄에는 삼성에버랜드에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또 아파트 상품 소개가 아닌 문화·생활 무크지를 분기별로 13만부 정도 발행,입주자들에게 무료로 보내주고 있다.이 회사의 올해 문화 마케팅비는 무려 20억원에 이른다.
●일석삼조 효과
건설사들이 문화 마케팅을 적극 펼치는 것은 보이지 않는 홍보 효과 때문이다.자연스럽게 아파트 입주민들의 대화를 유도,업체의 장점과 자랑거리를 널리 알리게 하는 동시에 불만을 자연스럽게 해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자는 뜻이다.주민들 스스로 입주 아파트에 자부심을 갖게 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는 계산도 깔려 있다.
이승미 대우건설 문화홍보팀차장은 “주택 시장이 점차 수요자 위주로 바뀌고 있다.”면서 “단순 상품 광고를 들이대는것보다 감성적인 문화 마케팅으로 접근하는 것이 삭막하고 딱딱한 건설사 이미지를 바꾸고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2003-11-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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