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경계주민 복지 ‘업그레이드’/동작구 상도5동에 숲공원 조성 관악산 연결 구름다리 계획도

區경계주민 복지 ‘업그레이드’/동작구 상도5동에 숲공원 조성 관악산 연결 구름다리 계획도

입력 2003-10-18 00:00
수정 2003-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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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구계(區界)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자치구간 경계가 주택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갈라지는 등 모호하게 결정된 경우가 많아 자칫 경계선 부근에 사는 주민들을 위한 복지시설 건설 등에 소홀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구는 상도5동 123의 91 2941㎡(890평)에 대한 마을 숲 조성사업을 이달 중 시작한다.이곳은 아파트단지 담장을 경계로 관악구와 나눠진다.따라서 숲 조성이 완료되면 동작구 삼호아파트 1400여가구는 물론,관악구 봉천2동 봉현초등 학생들과 현대아파트 1850여가구 등 관악구의 대단위 주택가 주민들도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동작구는 1994년 서울시가 도시계획시설로 고시한 뒤 미개발 부지로 남아 있는 이 곳에 토지보상비 26억원 등 40억여원을 들여 내년 6월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서울시에 도심 ‘마을 숲’ 조성사업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교부금 35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동작본동 등에 걸쳐 있는 까치산공원과 관악산을 잇는 ‘구름다리’ 건설사업도 계획하고 있다.폭 45m,길이 60m인 구름다리는 공원개발 종합방안이 나오는 대로 20억원을 투입해 착공한다.

이 다리에는 잔디,꽃 등 식물을 심은 아기자기한 화단과 동물들이 도로교통의 위험을 피해 서식처를 옮겨 다닐 수 있도록 한 생태도로(Eco-bridge)가 들어선다.

공사가 끝나면 동작구민들이 간선도로를 거치는 불편없이 곧바로 관악산 경관을 즐기며 등산할 수 있고,관악구민들도 도심 야산에 마련된 멋진 휴식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구계 개발사업은 아니지만 동작구 시설로 다른 자치구민에게 도움을 주는 사례는 또 있다.보라매공원내 주민체육센터 프로그램이 좋은 예다.멧돌의 원리를 응용한 멧돌체조 강좌의 회원은 현재 동작구민 220명,관악구민 240명,영등포구민 110명이다.한국무용 강좌 회원 150여명 중에도 동작구민은 60명인 반면 관악·영등포구민은 각 45명으로 다른 구민이 많다.

김경규 동작부구청장은 “자치구가 펼치는 사업 가운데는 결과적으로 관내 주민보다 다른 구민에게 혜택이 더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공원녹지 확충 등 주민 생활환경 사업은어느 구민들이 수혜자인가를 떠나 시민 전체의 편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민선시대 자치구들이 갈수록 인식을 달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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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수기자 onekor@
2003-10-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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