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민주 “예결위장 우리몫”

한나라·민주 “예결위장 우리몫”

입력 2003-10-17 00:00
수정 2003-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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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재신임 정국의 공조 분위기와는 달리 국회 예결위원장 교체문제를 놓고 격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지난 6월 모호하게 합의해 놓았던 것이 드디어 터진 셈이다.

한나라당은 추경예산안까지만 민주당이 예결위원장을 맡고 본예산부터는 자당 소속의원에게 넘기기로 당시 합의했다면서,민주당에 예결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홍사덕 총무는 16일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추경안 처리를 위해 예결위원장을 민주당에 양보하면서 본예산 처리를 위한 예결위원장은 우리가 맡겠다고 했었다.”며 “경우에 따라선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한나라당은 이번주 중 본회의에 예결위원장 선출의 건을 단독 상정,처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16대 국회 후반기 예결위원장은 민주당에서 맡기로 합의된 사안”이라고 주장하면서 “국회법상 임기가 보장된 예결위원장에 대한 일방적 교체 요구는 언어도단”이라며 반박했다.

정균환 총무는 “한나라당이 예결위원장을 달라고 하는데 대단히 잘못됐다.”며 “16대 후반기 국회 예결위원장을 민주당이 갖기로 합의된 것이고,임기 1년이 보장돼 있어 법적으로 바꿀 수 없는데 교체를 요구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주장했다.

당사자인 이윤수 위원장은 “홍 총무의 예결위원장 불신임 발언은 개인적으로 치욕적”이라며 언성을 높였다.그는 “홍사덕이란 사람이 개인적 모욕을 했으니 개인적인 계산은 따로 하겠다.”며 “용서할 수 없고 반드시 따지겠다.내가 어떤 행동,어떤 언행을 할지 나도 예측할 수 없다.”며 홍 총무에 대한 불만을 여과없이 표출했다.



전광삼기자
2003-10-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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