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불광천 리모델링/자전거 전용교·조명등 설치

홍제·불광천 리모델링/자전거 전용교·조명등 설치

입력 2003-10-14 00:00
수정 2003-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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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상암 월드컵주경기장 인근을 흘러 한강과 합류하는 불광천과 홍제천이 대대적으로 정비된다.자전거도로의 한강 접근성이 떨어지고,한강과 만나는 합류부 지점에 쌓이는 부유 쓰레기 더미로 하천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13일 ‘홍제·불광천 관리 및 정비계획’을 마련,연말까지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불광천 1.5㎞ 구간 가운데 홍제천과 만나는 곳의 징검다리가 자전거도로 보다 1.5∼2m정도 낮게 설치돼 주민들의 이용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보고 서울시와 협의,자전거 전용교량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홍제천의 경우 한강 합류지점∼성산1교간 자전거전용도로는 성산임대아파트 앞부분에서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진입계단 양측 50m에 이동경사로를 설치하기로 했다.새벽이나 야간에도 자전거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 일대 350m 전구간에 조명등을 갖추기로 했다.

성산다리∼성산2교 구간 355m는 하천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둔치의 토사가 흘러내려 하천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어 환경정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우선 하류측 웅덩이를 15.5㎥ 크기의 돌망태로 메우고 둔치부분엔 개나리,철쭉,잔디를 심어 녹지로 조성키로 했다.

홍제천의 성산2교∼유원성산아파트 420m 구간은 도로측 옹벽노출로 미관을 해치고 있는 데다,자전거도로는 콘크리트로 포장돼 보행감(쿠션)이 크게 떨어진다.이에 따라 구는 15억여원을 들여 이 구간을 우레탄으로 포장하고 옹벽에는 넝쿨장미와 잔디를 심기로 했다.

앞서 마포구와 서대문구는 홍제천의 자전거도로를 한강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었다.또 홍제천 상류에 있는 서대문구는 이미 지난해부터 홍제천 자연천화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서울시로 부터 17억원의 예산지원을 받기로 했고,현재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실시설계를 맡을 업체까지 선정하는 등 사업추진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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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기자 yidonggu@
2003-10-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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