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입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20대 남녀가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0일 오전 5시35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모 아파트 11층에 사는 신모(26·여)씨가 1층 화단에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신씨의 가족들은 “지방대를 다니던 딸이 취업을 위해 중국 북경대를 졸업하고 일본 명문대에서도 연수를 받는 등 7년 가까이 노력했지만,취업이 되지 않아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신씨가 새벽까지 컴퓨터로 취업 관련 정보를 찾았다는 가족의 진술로 미뤄 신씨가 처지를 비관,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3시쯤 서대문구 홍제동 모 아파트 4층에 사는 대입 삼수생 이모(20)씨가 이 아파트 14층 복도에서 아래로 뛰어 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이씨의 가족들은 “대입에 여러차례 실패한 아들이 지난해부터 정신과 치료까지 받을 정도로 심각한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려 왔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10일 오전 5시35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모 아파트 11층에 사는 신모(26·여)씨가 1층 화단에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신씨의 가족들은 “지방대를 다니던 딸이 취업을 위해 중국 북경대를 졸업하고 일본 명문대에서도 연수를 받는 등 7년 가까이 노력했지만,취업이 되지 않아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신씨가 새벽까지 컴퓨터로 취업 관련 정보를 찾았다는 가족의 진술로 미뤄 신씨가 처지를 비관,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3시쯤 서대문구 홍제동 모 아파트 4층에 사는 대입 삼수생 이모(20)씨가 이 아파트 14층 복도에서 아래로 뛰어 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이씨의 가족들은 “대입에 여러차례 실패한 아들이 지난해부터 정신과 치료까지 받을 정도로 심각한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려 왔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2003-10-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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