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비자금 파문/대검 소환통보까지

SK비자금 파문/대검 소환통보까지

입력 2003-10-08 00:00
수정 2003-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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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최돈웅 의원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한 소환통보 사실은 7일 오후 8시쯤 갑작스레 공개됐다.검찰은 종전과 달리 대강의 혐의 사실에 대해 설명하지도 않고 공보관을 통해 소환통보 사실만 짤막하게 밝혔다.대형사건 수사에서 상당히 이례적이다.사건의 파장을 의식한 조심스런 태도로 풀이된다.

사실 SK비자금 수사는 결론 부분만 남겨진 상황이었다.올초 SK그룹에 대한 서울지검 수사에서 정치권에 비자금이 흘러든 단서가 포착됐다.

대검이 공식적으로 내세운 수사 착수 명분은 SK해운의 분식회계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고발이었지만 이미 서울지검에서 넘겨받은 단서를 기초로 수개월동안 내사를 벌여왔다.

또 SK그룹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와 압수수색 영장을 통한 계좌추적 등을 통해 관련 진술과 물증도 상당수 확보했다.

손길승 SK회장도 지난 2일 공식 소환하기에 앞서 비공식 소환을 통해 관련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검찰은 공식소환한 손 회장에 대해 막바로 피의자신문조서를 작성할 수 있었다.

검찰은 이런과정을 거쳐 현대비자금 수사와 6일 대검 국정감사만 마무리되면 SK비자금 관련 정치인들을 소환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이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 측근의 연루설이 흘러나오고 한 시사주간지에 최 전 비서관의 출국금지 기사가 실렸고,검찰은 서둘러 소환통보 사실을 공개했다.

조태성기자
2003-10-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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