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행 골폭죽 맡겨줘/조재진·최성국, 오늘 올림픽예선 홍콩전 출격

아테네행 골폭죽 맡겨줘/조재진·최성국, 오늘 올림픽예선 홍콩전 출격

입력 2003-10-01 00:00
수정 200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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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행 티켓 우리에게 맡겨라.”

조재진(광주)과 최성국(울산)이 1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4아테네올림픽 축구 아시아 2차예선을 앞두고 골 행진을 벼른다.지난 25·27일 베트남·오만과의 아시안컵 2차예선 1라운드 1·2차전에서 각각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데뷔골을 신고한 이들은 이번 경기를 통해 ‘킬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조재진과 최성국은 한동안 골 결정력 부족과 지나친 개인플레이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하지만 이제는 아시안컵 예선에서 검증받은 득점력을 바탕으로 이번 2차예선은 물론 내년 3월 열리는 최종예선까지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아테네행에 탄탄대로를 열겠다는 의욕에 넘쳐 있다.

조재진은 지난 25일 베트남전에서 후반 최성국 대신 김도훈과 투톱을 이룬 지 14분 만에 두 번째 골을 터뜨려 ‘차세대 스트라이커’로서의 모습을 되찾았다.무엇보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에게 신임을 얻은 지 네 번째 경기 만에 득점을 해 자신감도 한껏 높였다.

최성국 역시 지난 27일 오만전에서 2002월드컵 당시 포르투갈전에서 박지성이 보여준 것과 흡사한 문전 터닝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킬러’ 근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호곤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조재진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최성국 최태욱을 포진시킨 삼각편대를 꾸밀 예정이다.발재간과 스피드가 탁월한 최성국과 최태욱의 측면 돌파로 홍콩 수비를 끌어낸 뒤 문전에 포진한 골잡이 조재진에게 한 방을 기대하겠다는 계산이다.

김 감독은 “초반부터 밀어붙이겠다.”면서 “아시안컵 예선에서 실력을 발휘한 조재진과 최성국의 컨디션이 최상이어서 승패보다는 몇 골을 넣느냐가 문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
2003-10-0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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