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해외여행 79만 ‘사상최대’/쓴돈 11억弗 육박… 2개월 연속 최고치

8월 해외여행 79만 ‘사상최대’/쓴돈 11억弗 육박… 2개월 연속 최고치

입력 2003-09-30 00:00
수정 2003-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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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관광·유학·연수 등의 명목으로 쓴 돈의 액수가 11억달러에 육박했다.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최고치다.관광 등을 위해 해외에 나간 사람들의 수도 79만여명으로 사상 최대다.29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난 8월 해외에서 쓴 여행(관광·유학·연수 등) 경비지출은 10억 7400만달러로 전월(10억 6700만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전체 여행수지(수입에서 지출을 뺀 것)도 6억 7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특히 조기유학 붐을 타고 유학·연수 경비지출이 2억 3500만달러로 전월(1억 9800만달러)보다 19% 가까이 늘었다.이에 따라 올들어 1∼8월 누적 유학·연수 지출은 12억 53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무려 31.4% 증가했다.

지난달 국외 출국자 수도 79만 3000명으로 전월보다 8.8% 늘었다.그러나 관광지출 금액 자체는 8억 4000만달러로 전월(8억 7000만달러)보다 줄었다.한은 관계자는 “여행경비가 많이 드는 미주나 유럽쪽 출국자 수가 줄어든반면 비용이 싼 중국쪽 여행자가 급증,전체 지출규모가 소폭 감소했다.”면서 “지난 3∼5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으로 미뤄 두었던 중국관광 수요가 일시에 폭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미주와 유럽쪽 출국자가 전체 출국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월 각각 14.2%와 9.2%에서 8월 12.8%와 6.6%로 줄었다.반면 중국으로 나간 사람의 비중은 18.7%에서 24.2%로 대폭 늘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3-09-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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