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지뢰밭 여의도 30배/미확인 지역 23배 넘어

남한 지뢰밭 여의도 30배/미확인 지역 23배 넘어

입력 2003-09-24 00:00
수정 2003-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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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지뢰지대는 여의도 면적(90만평)의 30.6배인 91㎢(2753만평)로 총 108만여발의 지뢰가 매설돼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23일 국방부와 함참이 국회 국방위 박양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남한의 확인된 지뢰지대는 22㎢(665만평)인 반면 미확인 지뢰지대는 69㎢(2088만평)에 이른다.

매설된 지뢰의 물량은 비무장지대(DMZ)와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지역내 전방지역에 105만여발,후방지역에 3만여발에 이른다.미확인 지뢰지대의 경우 민통선 이북에 50곳,민통선 이남에 15곳 등 총 65곳에 이른다.

민통선 이남지역에 있는 15곳은 당초 민통선 이북지역이었으나 민통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민통선 이남에 놓이게 됐다.

민통선 이남의 미확인 지뢰지대의 경우 군당국이 관리하고 있지만,민간인 출입이 비교적 자유롭고 하절기에는 풀이 우거지기 때문에 지뢰사고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2003-09-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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