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다시 들끓고 있다.앞서 제기된 ‘60대 용퇴론’이 ‘5·6공 퇴진론’으로 비화하는 양상이다.4일 열린 연찬회에서 노·장·청간의 대립각이 다시 날카로워지기 시작했다.
●“5·6공 출신 용퇴하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오세훈 의원은 “선배님들께만 용퇴해 달라는 게 아니다.‘왜 우리만 나가라고 하나.같이 나가자.’고 하면 의원직 사퇴서 같이 쓰겠다.”고 배수진을 쳤다.“국정감사가 끝날 때면 당직을 비롯,지구당위원장직을 사퇴할 준비도 돼 있다.”고도 했다.
남경필 의원은 “5·6공을 비롯,나라의 역사를 만든 선배들의 업적을 충분히 기린다.그러나 이제 용퇴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고 그 역할이 소멸하고 있다.”면서 “몸을 불살라 당의 앞길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최병렬 대표에 대해서는 “지역구에서 용퇴해 진취적인 20대 여성에게 지역구를 물려주는,아름다운 결단의 선봉에 서달라.”고 요구했다.원희룡 의원은 “‘시대에 졌다.당의 환골탈태를 원한다.’며 떠난 대선후보를 기억한다.”면서 “이래서는 40대 이하의 젊은 에너지를 흡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영남과 강남을 교체하라”
홍준표 김문수 이재오 이윤성 의원 등 재선의원들은 ‘정풍운동 6대 방안’을 내놓았다.▲강남 7개 지역구 후보 교체 ▲영남지역구 후보 대폭 교체 ▲전국구 전원 신인으로 교체 ▲대표,총무,공천심사위원 전원 비강남,비영남 지역구 출마 ▲지역구 세습공천 금지 등을 주장했다.홍준표 의원은 “물갈이를 제대로 하려면 땅 짚고 헤엄칠 정도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강남과 영남지역 의원들이 먼저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면서 소장과 노장을 동시에 겨눴다.
김문수 의원은 “어려서부터 급진 좌경의 길을 걸으며 누구보다 기존체제에 맞서며 살아 왔다.”면서 “그러나 5·6공에도 성과가 있으며 여기에 참여한 사람이 잘못이라는 생각은 옳지 않다.”고 초선의원들을 비판했다.장광근 의원은 “이런 논의는 중간 허리나 원로층에서 먼저 자발적으로 일어났어야 하며,그런 기류가 있음을 느꼈는데 (용퇴론 등으로) 그런 싹마저 꺾었다.”고 지적했다.
●“나이든 나무도 쓸모 있어”
중진들은 맞대응을 자제했다.발언권을 신청한 의원이 거의 없었다.박종근 의원은 “‘노인당’이라는데,한나라당 의원의 평균 연령은 민주당 것과 한살 차뿐”이라며 “국민이 선택하는 기준 외에 어떤 기준도 독재적이고 비민주적인 기준”이라고 반박했다.
김광원 의원은 “산에는 나무가 10년생에서 100년생 낙락장송까지 다양한데 큰 나무는 대들보감이며,서까래는 10년생”이라면서 “아무 대책없이 대들보감을 다 베어내자는 것이냐.”고 말했다.한 영남의 중진 의원은 기자들에게 “우리가 초선의원들 선거운동에 들러리 설 일 있느냐.기다리면 지나가지 않겠느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지운 박정경기자 jj@
●“5·6공 출신 용퇴하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오세훈 의원은 “선배님들께만 용퇴해 달라는 게 아니다.‘왜 우리만 나가라고 하나.같이 나가자.’고 하면 의원직 사퇴서 같이 쓰겠다.”고 배수진을 쳤다.“국정감사가 끝날 때면 당직을 비롯,지구당위원장직을 사퇴할 준비도 돼 있다.”고도 했다.
남경필 의원은 “5·6공을 비롯,나라의 역사를 만든 선배들의 업적을 충분히 기린다.그러나 이제 용퇴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고 그 역할이 소멸하고 있다.”면서 “몸을 불살라 당의 앞길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최병렬 대표에 대해서는 “지역구에서 용퇴해 진취적인 20대 여성에게 지역구를 물려주는,아름다운 결단의 선봉에 서달라.”고 요구했다.원희룡 의원은 “‘시대에 졌다.당의 환골탈태를 원한다.’며 떠난 대선후보를 기억한다.”면서 “이래서는 40대 이하의 젊은 에너지를 흡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영남과 강남을 교체하라”
홍준표 김문수 이재오 이윤성 의원 등 재선의원들은 ‘정풍운동 6대 방안’을 내놓았다.▲강남 7개 지역구 후보 교체 ▲영남지역구 후보 대폭 교체 ▲전국구 전원 신인으로 교체 ▲대표,총무,공천심사위원 전원 비강남,비영남 지역구 출마 ▲지역구 세습공천 금지 등을 주장했다.홍준표 의원은 “물갈이를 제대로 하려면 땅 짚고 헤엄칠 정도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강남과 영남지역 의원들이 먼저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면서 소장과 노장을 동시에 겨눴다.
김문수 의원은 “어려서부터 급진 좌경의 길을 걸으며 누구보다 기존체제에 맞서며 살아 왔다.”면서 “그러나 5·6공에도 성과가 있으며 여기에 참여한 사람이 잘못이라는 생각은 옳지 않다.”고 초선의원들을 비판했다.장광근 의원은 “이런 논의는 중간 허리나 원로층에서 먼저 자발적으로 일어났어야 하며,그런 기류가 있음을 느꼈는데 (용퇴론 등으로) 그런 싹마저 꺾었다.”고 지적했다.
●“나이든 나무도 쓸모 있어”
중진들은 맞대응을 자제했다.발언권을 신청한 의원이 거의 없었다.박종근 의원은 “‘노인당’이라는데,한나라당 의원의 평균 연령은 민주당 것과 한살 차뿐”이라며 “국민이 선택하는 기준 외에 어떤 기준도 독재적이고 비민주적인 기준”이라고 반박했다.
김광원 의원은 “산에는 나무가 10년생에서 100년생 낙락장송까지 다양한데 큰 나무는 대들보감이며,서까래는 10년생”이라면서 “아무 대책없이 대들보감을 다 베어내자는 것이냐.”고 말했다.한 영남의 중진 의원은 기자들에게 “우리가 초선의원들 선거운동에 들러리 설 일 있느냐.기다리면 지나가지 않겠느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지운 박정경기자 jj@
2003-09-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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