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생각 면역 키운다

즐거운 생각 면역 키운다

입력 2003-09-04 00:00
수정 200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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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독감에 걸리지 않으려면 항상 즐거운 생각만 하는 것이 좋겠다. 부정적인 생각이 면역기능을 크게 떨어뜨려 질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의 리처드 데이비드슨 박사 연구팀은 사람의 심리상태가 면역반응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국립과학원 회보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지금까지 심리적 스트레스가 질병을 유발시킨다는 연구는 많았으나 감정·사고와 관련된 뇌의 전전두피질의 전기활동 측정을 통해 입증한 것은 처음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57∼60살 사이 남녀 52명을 대상으로 가장 행복했던 일과 슬프거나 화가 났던 일을 떠올리도록 한 뒤 독감백신을 접종한 결과 즐거웠던 일을 떠올렸던 사람이 그렇지 않았던 사람보다 항체형성이 4배나 높게 나타났다.항체형성이 저조한 사람들은 부정적 사고를 관장하는 오른쪽 뇌의 전기활동이 매우 높았다.

박상숙기자 alex@

2003-09-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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