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학력별 임금격차는 줄어들고 있지만 사업체 규모별 임금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2일 노동부가 펴낸 ‘2003년 노동백서’에 따르면 1990년의 남성 임금은 여성에 비해 2.0배였으나 지난해에는 1.56배로 줄어들었다.
또 대졸 이상 근로자 임금도 90년에는 고졸자의 1.76배였으나 지난해에는 1.49배로 감소했다.그러나 500명 이상 사업장 근로자는 10∼29명 사업장의 근로자에 비해 90년에는 1.35배의 임금을 받았으나 지난해에는 1.59배의 임금을 받아 사업체 규모별 임금격차가 오히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규모별 임금격차는 95년 1.40배,98년 1.41배,99년 1.47배로 해마다 증가해오다 2001년 1.44배로 약간 줄어들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고학력자들이 하향취업을 하는 바람에 대졸자의 임금수준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남자 대졸자의 임금수준이 낮아지면서 전체 남성 근로자의 임금수준도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사업체 규모별 임금격차가 늘어난 원인에 대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정액임금은 큰 차이가 없으나,최근 자동차·정유·전자·통신 등 일부 대기업 호황업종에서 성과급 지급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면서 “노조활동도 한몫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194만 8000원으로 전년도 172만 2000원에 비해 11.2% 상승했다.10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203만 6000원으로 전년도 182만 5000원에 비해 11.6%가 늘어났다.
김용수기자 dragon@
2일 노동부가 펴낸 ‘2003년 노동백서’에 따르면 1990년의 남성 임금은 여성에 비해 2.0배였으나 지난해에는 1.56배로 줄어들었다.
또 대졸 이상 근로자 임금도 90년에는 고졸자의 1.76배였으나 지난해에는 1.49배로 감소했다.그러나 500명 이상 사업장 근로자는 10∼29명 사업장의 근로자에 비해 90년에는 1.35배의 임금을 받았으나 지난해에는 1.59배의 임금을 받아 사업체 규모별 임금격차가 오히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규모별 임금격차는 95년 1.40배,98년 1.41배,99년 1.47배로 해마다 증가해오다 2001년 1.44배로 약간 줄어들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고학력자들이 하향취업을 하는 바람에 대졸자의 임금수준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남자 대졸자의 임금수준이 낮아지면서 전체 남성 근로자의 임금수준도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사업체 규모별 임금격차가 늘어난 원인에 대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정액임금은 큰 차이가 없으나,최근 자동차·정유·전자·통신 등 일부 대기업 호황업종에서 성과급 지급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면서 “노조활동도 한몫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194만 8000원으로 전년도 172만 2000원에 비해 11.2% 상승했다.10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203만 6000원으로 전년도 182만 5000원에 비해 11.6%가 늘어났다.
김용수기자 dragon@
2003-09-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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