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영 상담원 진로선택 조언 / “자녀와 깊은 대화… 합일점을”

정숙영 상담원 진로선택 조언 / “자녀와 깊은 대화… 합일점을”

입력 2003-08-15 00:00
수정 2003-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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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녀와의 진지한 대화입니다.”

진로정보센터 정숙영(28) 전문상담원의 진로적성검사 결과에만 관심을 갖는 학부모들에 대한 조언이다.

아무리 검사를 많이 받아도 결과에 대해 자녀들과 터놓고 얘기하지 않으면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들의 장래 희망과 부모가 원하는 직업에 대해 대화를 통해 가치관의 합일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진로적성검사에 대한 관심은 늘었지만 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학부모들은 별로 없다.”며 안타까워했다.검사결과를 부모 입맛대로 해석,결과에 자녀를 꿰어맞추려는 부모가 적지 않다고 했다.“자녀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있다면 한 번 시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실제 경험을 해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는 최근 장래희망이 작곡가인 한 학생의 사례를 들었다.“학교 성적도 우수하면서 음악을 좋아해 작곡가가 되려는 학생이 있었지요.음악 교사로부터 재능이 많다는 인정까지 받아 2개월 동안 작곡을 공부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2개월 후 결과는 딴판이었다.학생 스스로 “힘들어 도저히 못하겠다.”며 포기해 버렸다고 했다.정씨는 “자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직접 경험할 경우 진로 고민은 더 진지해지고 구체화된다.”면서 “부모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무조건 말리는 것보다는 한 번쯤 느끼게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희망 대학이나 학과에 맞춰 진로를 결정하려는 학부모들에게 “더 멀리 보라.”고 강조한다.자녀가 원하는 직업을 구체적으로 결정한 뒤 학과→대학→입시요강→선택과목→계열선택→고교진학 등 역순으로 진로를 탐색하라고 당부했다.이를 위해 그는 “가족이나 친척,주변 이웃 중에 희망 직업 종사자가 있으면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김재천기자
2003-08-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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