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LA시청에 태극기 게양

광복절 LA시청에 태극기 게양

입력 2003-08-06 00:00
수정 2003-08-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로스앤젤레스 연합|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청사에 오는 15일 태극기가 게양된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회(회장 하기환)는 4일(현지시간) 한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미 이민 100주년과 한·미 동맹 50주년을 기념,제58회 광복절인 15일 오후 3시 로스앤젤레스 시청사에 대형 태극기를 올리기로 시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태극기 게양행사는 한반도가 일제 강제점령 하에 있던 지난 1942년 8월29일 오후 3시 시청 앞 광장에서 약 500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극기 게양행사를 가진 지 꼭 61년 만에 재연되는 것이다.

당시 LA시는 ‘태극기의 날’을 선포해 일본의 한국 강제합병 이후 미국 내에서는 처음으로 태극기가 올려졌었다.

이번 행사에는 한인회와 3·1여성동지회,미주 광복회,재미 한인독립투사유족회,LA상공회의소 등 10여개 단체가 참여한다.

태극기 게양식에는 이윤복 LA총영사와 제임스 한 LA시장,톰 라본지,마틴 러드로 시의원과 교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기환 LA 한인회장은 “분단 이후 북핵 대립까지 진정한 광복에 이르지 못한 현실을 직시해야 할 시점에서 61년 전 국기게양 사진이 우연히 발견돼 시당국과 협의해 이민 100주년과 한·미 동맹 50주년을 기념해 똑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03-08-06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