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슴곰 새끼 6마리 내년 지리산에 추가 방사

반달가슴곰 새끼 6마리 내년 지리산에 추가 방사

입력 2003-08-05 00:00
수정 2003-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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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현재 5마리 가량으로 추정되는 지리산 야생 반달가슴곰을 오는 2011년까지 50마리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환경부는 4일 우선 내년에 6마리를 방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에 나설 예정이다.전문가들은 현재 서식하고 있는 지리산 야생 반달가슴곰을 그대로 두면 10년안에 멸종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반달가슴곰이 번식을 하며 생존하기 위해서는 50마리 정도의 개체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환경부는 우선 내년중 1억원을 들여 국내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과 같은 종류를 북한과 러시아·중국 등지에서 들여와 적응훈련을 거쳐 지리산에 풀어놓을 계획이다.또 서식여건 조사와 유전형태학적 연구 등도 장기적인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환경부 관계자는 “지리산에 살고 있는 개체만으로 자연증식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개체보전을 위해서는 인위적인 복원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

2003-08-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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