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설비투자 감소와 공장 해외이전 급증으로 국내 제조업 생산능력 증가세가 19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둔화됐다.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이 약화되는 것은 물론,앞으로 경기가 회복됐을 때 기업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제조업 생산능력 증가율(전년동월 대비)은 2.0%로 97년 12월(1.1%) 이후 5년 6개월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냈다.그러나 97년의 낮은 성장률이 기술적 반락에서 비롯됐던 것을 감안하면 생산능력 둔화가 뚜렷했던 94년 초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6월의 생산능력 지수 역시 109.2(2000년=100)를 기록,올 3월 109.6과 4월과 5월 각각 109.4보다 오히려 떨어졌다.제조업 생산능력은 기업들이 적정한 가동률을 유지했을 때 제품을 얼마나 만들어낼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업종별로 자동차(엔진 포함) 제조업의 생산능력이 지난 3월에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월 대비 0% 성장을 기록한 이후 6월까지 ‘제로성장’을 이어갔다.컴퓨터 및 사무용 기기는 -1.2%로 생산능력이 오히려 뒷걸음질쳤다.반도체 및 기타 전자부품 제조업은 5.7% 성장에 그쳐 지난해 4월(5.1%)이후 최저 성장을 기록했다.이밖에 일반기계 -2.6%를 비롯해 가정용 기구(가전제품 등) -0.4%,섬유제품 -7.0%,섬유 염색·가공 -15.1% 등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설비투자 부진 외에 좋은 기업환경을 찾아 해외로 공장을 옮기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생산능력 저하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제조업 생산능력 증가율(전년동월 대비)은 2.0%로 97년 12월(1.1%) 이후 5년 6개월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냈다.그러나 97년의 낮은 성장률이 기술적 반락에서 비롯됐던 것을 감안하면 생산능력 둔화가 뚜렷했던 94년 초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6월의 생산능력 지수 역시 109.2(2000년=100)를 기록,올 3월 109.6과 4월과 5월 각각 109.4보다 오히려 떨어졌다.제조업 생산능력은 기업들이 적정한 가동률을 유지했을 때 제품을 얼마나 만들어낼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업종별로 자동차(엔진 포함) 제조업의 생산능력이 지난 3월에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월 대비 0% 성장을 기록한 이후 6월까지 ‘제로성장’을 이어갔다.컴퓨터 및 사무용 기기는 -1.2%로 생산능력이 오히려 뒷걸음질쳤다.반도체 및 기타 전자부품 제조업은 5.7% 성장에 그쳐 지난해 4월(5.1%)이후 최저 성장을 기록했다.이밖에 일반기계 -2.6%를 비롯해 가정용 기구(가전제품 등) -0.4%,섬유제품 -7.0%,섬유 염색·가공 -15.1% 등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설비투자 부진 외에 좋은 기업환경을 찾아 해외로 공장을 옮기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생산능력 저하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3-08-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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