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잔금 100억원을 썼다고 말해 우리가 얼마나 대미지(피해)를 입었는 줄 아느냐.”“우리가 그런 말을 한 적은 없다.”
지난 28일 한나라당 서울시지부 부인들 모임에서 서청원 전 대표 부인 L씨와 최병렬 대표 부인 B씨 간에 오고간 설전(舌戰)이다.모임의 한 참석자에 따르면 서 전 대표 부인 L씨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이날 발언의 배경은 대표 경선이 무르익던 지난달 초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달 9일 김정숙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당시 돈이 얼마나 들어와서 얼마가 남았는지 모른다.”며 대선 선대위원장이었던 서 전 대표를 겨냥했다.이어 최병렬 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후보 진영에서는 100억원대 자금을 풀고 있다는 얘기가 시중에 나돌고 있다.”고 말해 양 진영간 신경전에 불을 지폈다.
한 당직자는 29일 “이 일로 최 대표가 서 전 대표와는 도저히 같이 못 가겠다는 인식을 갖게 된 것 같다.”면서 “서 전 대표측 캠프에서 ‘너희가 비주류를 아느냐,비주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겠다.’는 식의 메시지를 보낸 적도있다.”고 귀띔했다.당 대표 경선 후유증이 부인들 입을 통해서까지 드러나면서 한나라당 내분은 쉽게 수그러들 것 같지 않다.
박정경기자 olive@
지난 28일 한나라당 서울시지부 부인들 모임에서 서청원 전 대표 부인 L씨와 최병렬 대표 부인 B씨 간에 오고간 설전(舌戰)이다.모임의 한 참석자에 따르면 서 전 대표 부인 L씨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이날 발언의 배경은 대표 경선이 무르익던 지난달 초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달 9일 김정숙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당시 돈이 얼마나 들어와서 얼마가 남았는지 모른다.”며 대선 선대위원장이었던 서 전 대표를 겨냥했다.이어 최병렬 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후보 진영에서는 100억원대 자금을 풀고 있다는 얘기가 시중에 나돌고 있다.”고 말해 양 진영간 신경전에 불을 지폈다.
한 당직자는 29일 “이 일로 최 대표가 서 전 대표와는 도저히 같이 못 가겠다는 인식을 갖게 된 것 같다.”면서 “서 전 대표측 캠프에서 ‘너희가 비주류를 아느냐,비주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겠다.’는 식의 메시지를 보낸 적도있다.”고 귀띔했다.당 대표 경선 후유증이 부인들 입을 통해서까지 드러나면서 한나라당 내분은 쉽게 수그러들 것 같지 않다.
박정경기자 olive@
2003-07-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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